차고지 교대 과정 효율 개선 통해 승객과 기사 모두의 만족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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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대형 승합택시 'i.M(이하 아이엠 택시)'을 운영하는 진모빌리티의 '택시 차고지 밖 교대 서비스'가 샌드박스 심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기존 택시 운수사의 오프라인 업무 관리 솔루션이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으로 전환돼 더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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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승인된 '택시 차고지 밖 교대 서비스'는 아이엠 택시 기사 '지니'가 차고지 밖에서 차량 점검, 운송 기록 전송, 운전자 근무 교대, 배차 관리 등을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스마트 기사 교대 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차고지 밖에서도 지니 전용 앱을 통해 지문과 얼굴 인식, 차량 사진 및 근무 복장, 음주 측정 결과 등을 인증하고 근무를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동 수요 데이터 분석 후 교대 장소를 매칭하고, 상황에 맞는 콜 배차를 통해 운영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시범 기간 동안 서울 시내 진모빌리티 제휴 주차장에서 우선 실시하게 되며, 추후 교대 지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승객과 기사 양측 모두에 여러 이점도 있다. 근무 교대를 위해 차고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짐으로써, 교대로 인한 승차 거부 및 차량 공백이 해소돼 더욱 신속하고 원활한 택시 호출이 이루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타인의 면허를 빌려 운행하는 불법 도급택시를 방지해 더욱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니 역시 배차 경로의 효율화를 통해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고, 출퇴근 시간 역시 단축돼 보다 개선된 근무 환경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진모빌리티 이성욱 대표는 "사업 개시를 위한 몇 가지의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고객과 기사 모두의 만족을 위한 '윈-윈'의 계기가 마련된 것만으로도 고무적"이라며, "이번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토대로 택시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 업계 전반에 귀감이 될 수 있는 혁신의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