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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성장에 AI 기반 스타트업도 대거 등장

기사입력 2021.09.03 16:56
  •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며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쇼핑 문화 판도에 발맞춰 기업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에서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이러한 수요 증가와 시장 확대로 효율적인 IT솔루션을 제공해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리뷰 원스톱으로 확보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부상하자 실구매 후기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동영상 리뷰’는 소비자들에게 생생한 구매경험을 제공하며 쇼핑몰들의 매출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는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 인덴트코퍼레이션의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는 자체 특허 기술인 AI 챗봇이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이리뷰를 도입한 온라인 쇼핑몰은 특별한 기술이나 별도의 비용 없이 설치만으로 실구매자들의 동영상 리뷰를 확보할 수 있다. 제품 상세 페이지에 최적화되어 게시되는 리뷰 영상은 사진 및 텍스트 리뷰보다 생동감 넘치는 후기를 제공함으로써, 잠재 소비자의 이탈율을 낮추고 구매의사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현재 액세서리 쇼핑몰, 해산물 유통 플랫폼, 반려 용품 쇼핑몰 등 2100여 곳의 다양한 쇼핑몰들이 브이리뷰를 도입하고 있으며, 장바구니 전환율이 20.97%까지 증가하거나, 매출이 증진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상품 홍보할 수 있는 판로 마련해 이커머스 시장 확대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판로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입점 신청만 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 인기다. 그립컴퍼니의 라이브커머스 앱 ‘그립(Grip)’은 국내 최초의 라이브커머스 앱으로 이커머스 사업자들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과 안정적인 방송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 특히, 인프라가 미비한 중소업체들은 그립을 통해 플랫폼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립은 기존 이커머스 업체 외에도, 부산시를 포함한 여러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알리는 데 앞장서며 오프라인에 한정돼 있던 시장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그립은 단순히 판매자 중심이 아닌 ‘경매 손들기’, ‘주사위 굴리기’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 라이브 방송의 재미를 높여 인기다. 현재 그립은 일평균 650여개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25% 이상의 평균 시청 대비 구매전환율을 자랑한다.

    AI로 주문수집부터 송장자동전송, CS통합관리, 실시간 재고관리까지

    그간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은 다루는 물량이 적은 만큼, 물류기업 이용이 어려워 사무실에서 직접 물류를 포장하고 배송을 처리해 왔다. 물류 전문 스타트업 ‘위킵(wekeep)’은 중소 업체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풀필먼트 서비스로 물류시장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 위킵은 중소 이커머스 업체 대상으로 물류 포장 및 배송 뿐 아니라, 자동주문수집, 송장자동전송, CS통합관리, 실시간재고관리 등이 가능한 풀필먼트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 중 이커머스 물류에 최적화된 전담 매니저 ‘위킵맨’을 통해, 중소 업체만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여 성장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위킵은 물류 시장에서 적은 물량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중소 업체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으로 위킵은 고객사 1000곳 유치에 성공했다.

    패션 이커머스 대상 편의성 강화해 주목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고객과의 빠른 비대면 소통이 매출을 좌우하게 되면서 패션 이커머스 시장에서 비즈메시지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 비즈메시지 인공지능 챗봇 상담을 제공하는 ‘루나소프트’는 패션 이커머스 대상으로 알림톡, 상담톡, 친구톡과 같은 비즈메시지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카카오톡 등을 통해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되는데, 루나소프트가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루나소프트의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개되며, 챗봇의 경우 AI가 사람 대신 쇼핑몰 고객의 배송과 반품 등 문의에 대해 안내한다. 이처럼 쇼핑몰 사업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한 점이 루나소프트의 성공 배경으로 비춰진다.

    현재 국내 상위 200개 패션 쇼핑몰 중 80%가 루나소프트의 비즈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루나소프트는 향후 비패션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메시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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