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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 국내 주요 AI 대학원장 한자리에…"AI 인재 양성 위해 유기적인 산학협력 중요, 무엇보다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이 가장 필요"

기사입력 2021.09.01 20:00
  • AWC 2021 in Busan '실용적 AI 인재 양성과 차세대 AI 연구인력 양성 방안'토론 현장
    ▲ AWC 2021 in Busan '실용적 AI 인재 양성과 차세대 AI 연구인력 양성 방안'토론 현장

    전 세계가 미래의 국가 판도를 좌우할 AI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AI 전문 인력 양성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9년 9월 처음으로 카이스트, 고려대, 성균관대를 인공지능 대학원으로 선정했고 현재는 포항공대, 광주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전국 10개에 인공지능 대학원이 운영 중이다. 이들 인공지능대학원은 세계 유수의 AI 관련 기업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AI 인재 양성이 중요한 가운데 'AWC 2021 in Busan' 행사 첫날 '실용적 AI 인재 양성과 차세대 AI 연구인력 양성 방안'을 주제로 국내 주요 AI 대학원장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좌장은 ETRI 인공지능연구소 이윤근 소장이 맡았으며 서영주 포항공대 AI 대학원장,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원장, 김종원 지스트 AI 대학원장, 노삼혁 유니스트 AI 대학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 ETRI 인공지능연구소 이윤근 소장
    ▲ ETRI 인공지능연구소 이윤근 소장

    이윤근 소장은 "전 산업 분야에 걸쳐 AI가 화두인 가운데 AI를 발전시키는 건 결국 '사람'이다. AI 인재 양성이 중요한 시기지만 우리나라 AI 인재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라며 "오늘 토론에 참석한 AI 대학원장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AI 인재 양성을 위한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 서영주 포항공대 AI 대학원장
    ▲ 서영주 포항공대 AI 대학원장
    서영주 포항공대 AI 대학원장은 "포항공대 AI 대학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한 가지는 '전임교원 확보'"라며 우수한 교원 초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공지능 인재 쟁탈전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수준의 우수한 교원을 초빙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학부 때부터 체계적인 인공지능 교육을 해야 한다. 현재 포항공대는 컴퓨터 공학과 뿐만 아니라 타 학과생들도 인공지능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적으로는 부족한 석박사급 고급 AI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이 있어야 하며, 청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은 청년 취업률 제고와 부족한 인공지능 인재 확보를 위해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원장
    ▲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원장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원장은 산학협력을 통해 AI 인재를 산업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말했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AI 인재들이 기업에 들어가면 비교적 빨리 산업에 기여하는데, 우리나라는 학교의 교육방식과 기업체가 바라는 인재에 있어 미스 매치가 있는 것 같다"라며 "이런 미스 매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기업간 활발한 교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류를 위한 방법으로 '공동연구센터'를 제안했다. 공동연구센터는 기업 실무자와 학교 연구원들이 모여 인공지능 기술을 협력하는 곳으로 학교를 통해 배출된 AI 인재들이 기업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종원 지스트 AI 대학원장
    ▲ 김종원 지스트 AI 대학원장

    김종원 지스트 AI 대학원장은 '꿈꾸는 아이(AI)'라는 정감있는 키워드로 AI 인재 양성에 대한 발표를 이어나갔다. 인공지능을 아이(AI)로 생각하고 AI 인재 양성을 한다는 뜻이다. 부모의 품에 안겨있는 과정을 '교육', 기어가는 과정을 '연구', 스스로 무언가를 잡고 일어서는 과정을 '창업'으로 분류했다. 아이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수준, 이것이 AI 대학원이 추구하는 목표다.

    또한, 김종원 대학원장은 AI 인재 양성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환경(AI 인프라)'을 강조했다. "지스트 AI 대학원에 공용 실험실 환경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이 AI 인프라이다. AI 인프라 부분에서 많이 언급 되는 것 중 하나가 엔비디아의 최신형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 시스템의 규모가 간단한 것 같지만 오퍼레이션이 생각보다 어렵다. AI 장비를 가져다가 체계적으로 저장을 해서 데이터를 코딩해서 스케일을 높여서 계산하는 방식이다. 인프라나 이런 것들이 다양한 연구 환경을 제공해서 교육, 연구, 창업의 전체적인 스펙트럼을 할 수 있는 부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노삼혁 유니스트 AI 대학원장
    ▲ 노삼혁 유니스트 AI 대학원장

    노삼혁 유니스트 AI 대학원장은 "인공지능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데이터', '자원', '알고리즘' 이 3가지 축이 잘 형성되어야 한다"라며 특히 '인프라스트럭쳐 소프트웨어(infrastructure SOFTWARE)'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공지능 분야에 있어 기술적인 축적의 기회가 적다"라며 "울산에서는 작년 인공지능 혁신파크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인공지능을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정부에서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분야를 지원한 사례를 소개했다.

    토론 마지막 부분 실시간으로 올라온 일반 참가자들의 질문 중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아이들은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김종원 원장은 "소프트웨어가 초·중·고등학교 정규과목으로 들어가면 인공지능 교육은 충분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AWC(AI World Congress)는 국·내외 AI 분야 전문가·관계자의 전문 강연과 토론을 통해 4차 산업 기술의 핵심인 AI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고, 각국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AI 콘퍼런스다. 부산 백스코에서 펼쳐지는 이번 AWC 2021 in Busan은 AI와 산업의 융합, 그리고 국가 간의 교류에 초점을 맞춘 강연과 토론이 9월 1일과 2일 양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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