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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맛집 음식도 집에서 간편하게…유명 레스토랑 간편식 경쟁 치열

기사입력 2021.09.01 11:00
  • 최근 코로나19로 내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레스토랑 간편식(RMR)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HMR(가정간편식)의 일종인 RMR은 외식 레스토랑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 대체식품을 말한다.

    레스토랑 간편식은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편리함을 넘어 유명 맛집의 맛과 분위기를 재현한다는 점에서 HMR의 진화형으로 평가 받기도 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외식이 조심스러운 상황 가운데 RMR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취향에 맞춰 세분화된 RMR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 사진=엑셀비프 제공
    ▲ 사진=엑셀비프 제공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Excel®)는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사용하는 미국산 소고기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최근에는 RMR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향신료로 마리네이드한 ‘엑셀컷 시즈닝 스테이크’ 4종을 출시했다.

    엑셀컷 시즈닝 스테이크는 부채살, 살치살, 립아이, 척아이롤 등 4가지 부위로 출시 됐으며 특제 시즈닝으로 마리네이드 후 패킹되어 집에서도 마치 레스토랑처럼 부드러운 육질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냉장제품으로 신선할 뿐만 아니라 1인분 소포장으로 손질 없이 굽기만 하면 스테이크를 바로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

  • 사진=CJ푸드빌 빕스 제공
    ▲ 사진=CJ푸드빌 빕스 제공

    CJ푸드빌 빕스는 기네스를 직접 넣은 레시피로 개발한 ‘빕스 X 기네스’ 컬래버레이션 메뉴 3종을 선보였다. 특히, 빕스 X 기네스 메뉴는 전국 빕스 매장 뿐 아니라 배달용 상품과 RMR으로도 출시했다.

    기네스는 바비큐(BBQ)와 같은 서양요리에 사용하는 소스에 첨가 시 구운 보리 향과 쌉쌀한 맛으로 메뉴 완성도를 높여준다. 이번 신메뉴는 짭짤하고 부드러운 맛에 산미까지 더한 ‘기네스 블랙 소스’를 사용한다. 빕스는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폭립, 새우, 치킨 3종을 주재료로 기네스 특유의 블랙 컬러를 입혀 양 브랜드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현했다.

  • 사진=더반찬앤 제공
    ▲ 사진=더반찬앤 제공

    동원홈푸드의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앤은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유명 태국 음식 맛집 ‘툭툭누들타이’의 레스토랑 간편식 2종 ‘연남갈비국수’와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볶음’을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툭툭누들타이의 셰프들로부터 레시피를 직접 전수 받았으며, 식자재 관리부터 손질, 제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해 매장에서 만든 맛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툭툭마니아는 물론 태국음식을 좋아하는 소비자까지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더반찬&은 식품안전관리 인증을 받은 DSCK센터(Dongwon Standard Central Kitchen)를 거점으로 레스토랑의 메뉴와 최대한 동일한 맛을 구현하는 RMR 상품 생산을 위해 30여 명의 셰프와 100여 명의 조리원이 직접 조리하고 있다.

  • 사진=프레시지 제공
    ▲ 사진=프레시지 제공

    프레시지는 제주도 성산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윌라라’의 피쉬앤칩스 RMR을  선보였다. 영국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인 ‘피쉬앤칩스’는 윌라라의 대표 메뉴로 고급 어종에 속하는 국내산 민대구를 바삭하게 튀겨내 담백하면서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만드는 튀김 반죽 버무리는 기술인 베터링 기법을 단독으로 개발해 간편식에서도 ‘겉바속촉’의 튀김 식감을 구현했다. 또한 제주산 구좌 당근을 갈아 넣은 비법 특제소스까지 담아내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식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정 간편식이 고급화되고 세분됨에 따라 유명 레스토랑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RMR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유명 맛집을 집에서 즐길 수 있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식품 업계에서는 RMR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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