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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프라이빗한 리조트나 제주도에 위치한 특급호텔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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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아난티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1,100억 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아난티의 올해 반기 누적 매출액은 1,11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436억 원 대비 156%p 성장했다. 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8억 원이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아난티의 매출 성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프라이빗 휴식 공간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회원권 분양과 플랫폼 운영 매출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것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아난티는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사세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6월에는 강남구 논현동에 ‘아난티 앳 강남’ 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2023년에는 아난티 코브가 위치한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대지면적이 무려 16만㎡에 달하는 ‘빌라쥬 드 아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청평에도 ‘레이크 드 아난티’ 플랫폼 조성을 준비하는 등 신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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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위치한 5성급 호텔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해외여행 수요 일부를 흡수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 개관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2월 이후 CJ온스타일,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8차례 홈쇼핑 판매에서 6만2,800실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여러 차례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연이은 홈쇼핑 판매 성공에 이어 이번에는 카카오 메이커스로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7일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진행 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 패키지가 30일 오전 11시 기준 1,281실 판매를 기록했다고 오늘(30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오픈 전까지 카카오톡 알림을 신청한 고객이 3,553명이나 된 만큼 이번 객실 패키지는 높은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9월 3일까지 판매되는 이번 패키지는 65㎡(약 20평) 객실을 기본으로 레스토랑 3곳(그랜드 키친, 카페 8, 녹나무 중 택 1)에서의 2인 조식까지 포함해 평수기 1박 주중(일~목요일) 기준 29만9,000원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