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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그룹 산하 신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전문업체인 영국 ODE사와 울산소재 강소기업인 동양엔지니어링이 해상풍력 부문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ODE와 동양엔지니어링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비즈니스 개발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실행 전반에 걸쳐 협력할 것이다. 양사는 기본설계(FEED) 및 상세 설계부터 조달 및 건설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역할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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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트너십으로, ODE와 동양엔지니어링 양사의 특화된 강점들이 상호보완 및 시너지를 만들어 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년 전 설립된 동양엔지니어링은 울산은 물론 국내 다양한 고객들과 성공적으로 협력해왔으며 해상풍력을 포함한 국내 에너지 시장에 큰 기여가 가능한 업체로 성장했다.
ODE는 한국 및 해당 지역의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들을 수행함으로써 쌓아온 지난 20년 간 해상풍력 분야의 성과를 본 파트너십을 통해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ODE는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장기간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현지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협력해 온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앤드류 베이커 ODE 사장은 “ODE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은 항상 엔지니어링 및 공급망에 대한 현지 지식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 해상풍력 설계 및 실행에 대한 국제적인 이해와 모범 사례를 추가하는 것이다. 우리는 동양엔지니어링과 이러한 기회를 찾았고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엔지니어링 장민형 대표는 “동양엔지니어링은 이번 ODE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형 해상변전소 개발 및 설계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및 엔지니어링 매니지먼트, O&M과 같은 지원조직의 활성화로 해상풍력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운영의 내실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것으로 전망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ODE 한국지사장 및 동양엔지니어링 대표를 포함,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의 마이크 웰치 참사관도 참여했다. 주한영국대사관과 영국 국제통상부는 그 동안 ODE가 대만, 일본, 한국, 베트남 등 주요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었다.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마이크 웰치 참사관은 “ODE와 동양엔지니어링 간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영국은 해상풍력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며, 한국이 독자적인 해상풍력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이러한 협력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후변화라는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영국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