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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두케 마르케스(Ivan Duque Marquez) 콜롬비아 대통령이 국빈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26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전쟁 참전국으로서 추진하는 보훈·방위 분야 협력 외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부각된 한국과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큰 관심을 가져 의료 ICT 분야의 선도 병원을 찾아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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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두케 대통령과 페르난도 루이스(Fernando Ruiz) 보건부 장관 등 콜롬비아 측 인사들은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 2.0’을 비롯해 협력병원 중환자 케어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의료진 원격 자문 시스템 e-ICU, 유튜브 VR 등 원격으로 진행 가능한 의료진 대상 교육솔루션 시연 등에 관심을 보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책기관의 지원 외에도 콜롬비아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병원이 자체적으로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고, 콜롬비아 정부의 보건의료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컨설팅, 교육을 통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올해 6월 미주개발은행(IDB)과 협력해 마무리한 보건의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일럿 프로젝트의 후속 프로젝트를 콜롬비아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백남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한국과 콜롬비아 간 보건의료 협력이 병원은 물론 의료 ICT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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