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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게 변화되어 온라인으로 즐기는 랜선 여행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떠나지 못하는 여행의 아쉬움과 욕구를 랜선 여행 콘텐츠를 소비하며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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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0%는 방역 정책을 고려해 '방구석 랜선 여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방역 정책이 강화된 후 여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조정하면서, 대신 여행 콘텐츠를 감상한다는 것이다.
'당일치기 나들이'(53.8%) 만큼 많은 선택을 받아 활발해진 온라인 여행 콘텐츠 소비 형태를 반영했다. 감상하는 주요 콘텐츠는 '유튜브 등 영상'이 56.6%로 가장 많았다. '인스타그램 등 이미지'는 50.6%, '포털 블로그 등 텍스트'는 43.4% 수준이었다. 콘텐츠를 소비하며 '미래 여행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57.1%, '과거 여행을 추억한다'는 답변은 38.8%로 집계됐다. 또, '단순 감상(멍 때리기)'은 38.7%의 선택을 받았다.여기어때, 비대면 여행자들을 위한 '지금, 여기' 시리즈 선보여
여기어때는 비대면 여행자들을 위한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 ‘지금, 여기’ 시리즈를 선보였다. 전문 크리에이터가 '여행지의 창문을 연다'는 콘셉트로 각 지역의 명소와 숙소, 맛집 등을 생생하게 담아 앱에서 스트리밍 한다. -
'지금, 제주'를 시작으로 '지금, 동해'를 공개했으며, 가을을 맞아 '지금, 경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응답자의 52.4%는 '지금, 여기' 시리즈가 '비대면 여행의 대리만족'을 선물한다고 답했다.
인터파크투어, 유럽 여행 이야기 생생하게 전달하는 ‘ASMR 유럽 이야기’ 오디오 서비스 오픈
인터파크투어는 ‘ASMR 유럽 이야기’ 페이지를 오픈하고 유럽 전문 인솔자들의 유럽 12개국 여행 이야기가 담긴 오디오 클립을 누구나 무료 청취 가능하게 했다. 페이지를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들으며 랜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랜선 여행은 영국, 독일, 체코, 헝가리, 프랑스, 스위스,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하며, 이후 다양한 국가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
서비스 페이지 지도에서 원하는 국가 클릭 시 각 국가별 오디오 클립 페이지가 나와 청취하는 방식으로, 1시간 내외 분량의 오디오를 통해 여행지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원하는 부분만 골라 들을 수도 있게 주요 챕터별로 나뉜 클립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서비스 페이지 오픈 기간 동안 전 세계 미니 가이드북을 무료 다운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프랑스 관광청, ‘남프랑스 미리보기’ 캠페인 진행
프랑스 관광청은 오늘(25일)부터 9월 12일까지 프랑스 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남프랑스 미리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
남프랑스 지역은 지중해와 알프스를 모두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프랑스 관광청이 팬데믹 이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친환경 여행지로 꼽는 곳 중 하나다. 세계에서 가장 명성 높은 로제 와인 생산지이며, 고흐, 르누아르, 마티스, 세잔, 피카소 등 예술 거장들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는 문화 예술의 천국이다.
프랑스 관광청은 ‘남프랑스 미리보기’ 캠페인을 통해 남프랑스 지역의 매력을 국내 여행객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팬데믹 기간 동안 새롭게 생겨난 남프랑스 지역의 다양한 문화 시설, 숙소, 맛집, 여행 트렌드 등을 소개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개관이 연기되어 2022년 문을 여는 이우환 화백의 미술관,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루마 아를 타워, 마르세유 최초의 수중 박물관 등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여행작가이자 여행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청춘유리와 협업해 남프랑스의 주요 여행 스폿을 소개한다. 청춘유리 작가는 총 7번의 프랑스 여행을 경험한 프랑스 베테랑 여행가로 최근 남프랑스 여행의 기억과 가치를 담은 아토르 포스터북, 패브릭 포스터 등의 제품을 런칭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