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AWC] 서영주 포항공대 AI대학원장 "인공지능 기술의 산업체 활용 위해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산학협력 모델 만들 것"

기사입력 2021.08.23 13:55
AWC 2021 in Busan 기획 인터뷰
  • 서영주 포항공대 AI대학원장
    ▲ 서영주 포항공대 AI대학원장

    지금 세계는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산업과 사회 모든 영역에 걸쳐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AI는 그 자체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인 동시에 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가져오며, 일자리 변동 등 사회의 변화도 유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의 속도와 폭은 앞으로 더욱더 빨라지고 광범위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래의 국가 판도를 좌우할 AI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국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전문인력을 확보해 인공지능 기술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2019년 9월 처음으로 카이스트, 고려대, 성균관대를 인공지능 대학원으로 선정했고 현재는 포항공대, 광주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전국 10개에 인공지능 대학원이 운영 중이다. 이들 인공지능대학원은 세계 유수의 AI 관련 기업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9월 1일과 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AWC 2021 in BUSAN'에서는 행사 첫날인 9월 1일에 '실용적 AI 인재 양성과 차세대 AI 연구인력 양성 방안'을 주제로 국내 주요 AI 대학원장들이 참여해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AWC 2021 in Busan에 앞서 서영주 포항공대 인공지능 대학원장에게 포항공대 인공지능 대학원에 대한 소개, 핵심 연구분야, AI 인재 양성 등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와 인공지능대학원에서 약 24년째 근무를 하고 있는 서영주 교수 입니다. 현재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장, 인공지능연구원장, 컴퓨터공학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포항공대에서 인공지능 교육 및 연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포스텍 AI 대학원은 어떤 곳인가요?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은 2019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인공지능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시작한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에 포항공대에 설립된 대학원 입니다.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은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인공지능 핵심 인재 양성 및 배출을 목표로 우수 교원 확보, 최고의 연구환경 구축, 세계 수준의 교육 및 연구수행 등을 목표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설립 후 아직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현재 전임교원의 수는 18명이고 겸임교원의 수는 61명에 이릅니다. 포항공대 전임교수 중에서 상당히 많은 규모의 교수들이 인공지능대학원과 함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Q. 포스텍 AI 대학원이 집중하는 핵심 연구분야는 무엇인가요? 

    다른 학문 분야처럼 인공지능 분야에도 다양한 연구분야들이 있습니다. 최근 영상과 언어 미디어를 다루는 인공지능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물체 인식, 영상 합성 및 생성, 자연어 처리, 기계번역, 제품 추천 및 광고, 공장자동화, 증강현실 등이 미디어 관련 인공지능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와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모델링 및 강화학습 기법, 학습의 속도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초고속 데이터 분석 처리 기법 등을 연구하는 데이터 과학 분야는 인공지능 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입니다. 또한, 기계학습 기법을 이론적으로 모델링하고 분석함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보다 심도있게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에 맞게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데이터 처리 기법을 최적화하여 개발된 고성능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데이터 처리 기법의 이론적인 성능 검증 및 보장을 연구하는 인공지능 이론 분야 또한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즉, 저희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에서는 위에 설명한 미디어 분야에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하는 '미디어 AI',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한 학습에 사용될 데이터를 다루는 '데이터 AI', 그리고 이러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데이터 처리 기법을 최적화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AI 이론'이 인공지능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판단하여 핵심분야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저희 인공지능대학원에서는 이미 위의 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도출해 내고 있습니다.

  • 서영주 포항공대 AI대학원장과 구성원
    ▲ 서영주 포항공대 AI대학원장과 구성원

    Q. 포항공대 AI 대학원의 핵심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포항공대 AI 대학원 입학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포항공대 AI 대학원 합격 꿀팁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저희가 바라보는 핵심 인재상은 학문적으로는 최고의 경지에 있으면서도 인간다운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사람이며, 이러한 인재라야 진정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란 기계가 사람처럼 학습하고 판단을 하게 하는 학문분야 입니다. 즉, 컴퓨터가 사람을 따라하게 하려는 것이지요. 미래에는 사람보다 더 똑똑하고 기술 좋은 인공지능 로봇이 많이 나오리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그런데 기계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따라하기 어려운 영역은 사랑이나 따뜻한 마음 같은 인간다움과 타인의 생각이나 마음에 공감하는 공감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미래에는 지식이 많은 것은 자랑거리가 되지 못할 겁니다. 최고 수준의 연구능력을 보유하였지만 가슴이 따뜻하고 남들과 함께 웃고 울고 아파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을 갖춘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이며 인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원 입시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저희 대학원은 연구 잠재력과 기초지식을 가장 높이 평가합니다. 인공지능 분야는 다양한 응용 분야와 결합이 될 수 있는 학문이기에 문제를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기본적인 잠재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대학원 입시에서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많이 보며 이를 위해 알고리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테스트합니다. 또한 인공지능 학습에는 탄탄한 수학 지식이 요구됩니다. 선형대수, 확률, 통계, 미적분 등의 수학 분야에 탄탄한 기초를 가지고 있는지도 신입생 선발 시에 중점적으로 점검을 합니다.

    운동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공부를 하려는 사람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를 연마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기가 있는 축구선수라면 어떤 포지션도 쉽게 소화하는 만능 플레이어가 될 수 있듯이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학부생으로서 인공지능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학업의 기초가 되는 수학 능력과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출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달리기에 비유하자면, 대학원 공부는 단거리 육상이 아닌 마라톤에 가깝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여러 해 동안 끈기 있게 공부하려는 의지도 다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틈틈이 운동해서 체력도 축적하면 좋겠습니다.

    Q. 인공지능 대학원이 문을 연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대학원을 운영하면서 겪은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인공지능 인재 쟁탈전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수준의 우수한 교원을 초빙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선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 연구 인력들의 연봉이나 연구 환경은 국내와 비교할 때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좋은 인재를 초빙하려고 하면 연봉이나 연구환경 면에서 경쟁이 될 만한 대우를 약속해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연봉 수준은 맞추기 어렵더라도 좋은 연구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대가로 다행스럽게도 저희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에는 매년 여러 명의 글로벌 인재들을 교수로 영입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지역적인 불리함입니다. 대부분의 우수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수도권과 먼 거리에 있는 포항까지 공부하러 오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포항공대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지만, 우수 학생을 지속해서 유치하기 위한 장학 혜택을 포함한 다양한 차별화 된 방안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교수진의 역량은 해당 AI 대학원의 경쟁력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스텍에서는 AI 대학원 교수진 확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기울이고 있습니까.

    질문하신 대로 교수진의 역량은 인공지능대학원의 중요한 경쟁력 평가 지표입니다. 저희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에서는 선진국 수준은 아니어도 국내 최상위 수준의 연봉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타 대학에서는 거의 제공하지 않는 공용 서버 장비들을 신임 교원들에게 우선으로 제공합니다.

    인공지능 분야는 장비의 성능이 연구 성과에 매우 큰 영향을 줍니다. 새로 연구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고용량의 데이터로 학습하며 성능 확인 후 지속해서 알고리즘의 수정 보완 작업을 하는 게 일상인데, 장비 성능이 좋지 않을 경우 학습에 몇 달, 몇 주가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성능 장비가 있다면 몇 주가 걸리는 작업을 며칠이나 수 시간 내에 마칠 수가 있기 때문에 연구 성과에 매우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신임 교원의 경우 이러한 고성능 서버를 부임하자마자 자신의 연구비로 구입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에서는 신임 교원이 그러한 어려움을 겪지 않고 부임 직후부터 우수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고의 연구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원 내에서 경쟁력 있는 연구분야를 선택하고 그 분야의 교원들과 연구원들을 하나의 연구팀으로 묶는 공동 연구실을 권장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에는 컴퓨터 비전, 컴퓨터 그래픽스, 머신 러닝, AI 특화 컴퓨팅 시스템 분야 등 세계 수준의 연구팀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위의 연구팀들은 우수 연구진 간의 공동 연구를 통한 협업의 시너지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연구팀이라고 할 만합니다. 

    Q. 각 분야의 교수진들과 대학원생들이 연구 시너지를 내기 위해 AI 대학원에서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연구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방안은 여러 단계로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경쟁력을 갖춘 분야의 전임 교원들과 연구진들이 함께 연구하는 공동연구팀의 구성이 첫 단계입니다. 수십 명에 달하는 연구팀을 구성할 수 있어서 연구 시너지를 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다음은 포항공대의 다양한 학과 전임 교수로서 인공지능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육십여 명의 교원들이 인공지능대학원 전임 교원들과 함께 AI+X 응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것이 포항공대 내에서의 연구 시너지를 내기 위한 두번째 방안입니다. 이를 위해 포항공대에서는 산업계 또는 사회적으로 수요가 많다고 판단되는 3차원 가상현실, 시스템, 로보틱스, 바이오 및 신약, 스포츠 헬스케어, 에너지, 제조, 재료 물리, 윤리 철학 등의 9개 융합 연구분야를 선정하였습니다. 이러한 AI+X융합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포항공대에서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대규모 공용 장비의 지원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컴퓨팅 장비는 인공지능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포항공대에서는 백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서 최고 수준의 장비 및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대학원 학생들이 지도교수를 선정할 때 전임교원과 겸임교원을 공동 지도교수로 선정할 수 있게 하여 자연스럽게 공동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외부기관과의 협업에 의한 시너지 도출입니다. 인공지능이라는 학문은 거의 모든 분야와 융합이 가능한 학문이기 때문에 다양한 외부기관과의 협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은 여러 대기업과 산학 일체 공동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여러 의료기관, 금융기관, 온라인 쇼핑 기업, 해외기업 및 대학 등과도 공동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AI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는 학계와 기업의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포스텍 AI 대학원도 기업과 협력한 사례가 있는지, 그리고 효율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상호 간 어떤 노력을 기울이면 좋을까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공지능이라는 학문은 다른 분야와 융합하여 바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분야입니다. 따라서 저희 대학원에서는 포항공대 내에 있는 인공지능연구원과 함께 다양한 기업과의 산학협력에 아주 많은 공을 들이고 있고, 현재에도 많은 기관과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에는 인공지능 전문 지식을 갖고있는 인재가 있고 기업에는 해당분야의 도메인 지식을 갖고있는 연구인력과 풍성한 현장 데이터가 있습니다. 대학의 인공지능 핵심 인재와 기업의 전문지식을 보유한 전문가가 함께 협업하여 현장의 데이터로 연구를 진행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무척 클 것이라는 점은 불 보듯 자명합니다.

    현재 포항공대에는 SK하이닉스, 포스코, 포스코ICT 등의 기업체와 산학일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항공대 내부의 컴퓨터로 해당 대기업의 데이터 센터에 원격으로 접속하여 기업체의 현장 데이터를 가지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돌려서 학습하여 공정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등의 의료기관과 협력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의 여파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사 운영이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저희 대학도 당연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강의는 그나마 온라인으로 진행을 할 수 있었지만, 학습과정에서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인 실습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실습 방안이 강구되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학생들과 한 공간에서 함께 얼굴 맞대고 공부하고 연구하지 못한 것이겠지요. 물론 대학원의 경우에는 조금 나았지만 학부생들의 경우에는 대학 캠퍼스에도 거의 와보지 못하고 교수, 동기, 선후배를 만나고 어울릴 기회조차 없어서 유대관계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빨리 코로나 19의 상황이 사라져서 캠퍼스에 학생들로 넘치는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Q.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이룬 성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코로나19로 어수선하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은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성과라면 세계 수준의 우수 교원을 꾸준하게 초빙한 것 입니다. 포항공대 본부는 인공지능 분야가 대학의 미래에도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우수교원 초빙에 매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인재확보 전쟁 중에도 저희 대학은 매년 3분 정도의 우수 교원이 인공지능대학원에 초빙이 되고 있고 이는 포항공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큰 성과라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의 상황임에도 우수학생을 지속해서 선발하고 있는 것도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항공대는 수도권과 많이 떨어져 있지만 대한민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매년 인공지능 연구 및 학습용 장비를 대거 구매하고 있는 것도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년간 포항공대는 인공지능 서버를 운용할 새로운 서버실인 클러스터 센터를 구축하였고 그곳에 최고 사양의 GPU 서버인 DGX-A100을 위시해서 다양한 사양의 서버들을 공격적으로 구매하여 클러스터 센터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버들은 포항공대의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모든 연구 인력에게 개방되어 포항공대 연구진들이 많은 우수 실적을 도출하는 데 있어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에 언급한 대로 다양한 국내 외부기관을 비롯하여 글로벌 해외대학 및 기업들과 협정을 맺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포스텍 AI 대학원의 수장으로써 어떻게 미래를 구상하고 있는지, 중장기 방향성에 대해 말해주세요.

    중장기적인 미래 계획은 당연히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이 대한민국에서 최고 수준인 동시에 세계 선진국의 최상위권 대학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대학원이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분야 인재를 교원으로 모셔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안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포항공대에는 다양한 학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교원들이 많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AI+X 융합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 역시 미래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방향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의 산업체 활용은 국가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시간을 끌 수 없는 중요한 일입니다. 대학에서 연구된 결과들이 바로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발전을 이룬 경험을 축적한 국민입니다. 역사적으로 반복된 외세의 침략에도, 지금 고통스럽게 겪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침략에도 슬기롭게 위기의 상황을 잘 극복해 왔고 지금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미래를 완전히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기술이고 그렇기에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기술로 간주됩니다. 인공지능이라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에 지금은 선진국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처져 있지만, 과거에 그랬듯이 우리가 인공지능을 포함한 새로운 기술을 제대로 연구하여 훌륭한 성과를 내고, 학생들을 잘 교육시켜 우수한 인공지능 인재로 육성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미래의 대한민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 대열의 선두권에 서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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