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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잡아라’…유통업계, 골프 성장세에 사업 확장

기사입력 2021.08.19 13:33
  • 국내 골프 시장이 중·장년층 뿐아니라 젊은 골퍼들의 유입으로 크게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골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이들의 취향과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장 내 골프 웨어, 악세사리 등 사업 범주가 확장되고 있다.

  • 에프앤에프(F&F)는 세계 3대 골프용품업체인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센트로이드 PE 펀드에 참여하기로 지난 7월 23일 결정했다.

    에프앤에프와 센트로이드PE는 테일러메이드 인수·합병(M&A)을 위한 전략적 투자자(SI) 협의과정을 거친 바 있으며, 이번 에프앤에프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에프앤에프는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 사진=구호 제공
    ▲ 사진=구호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골프 캡슐 컬렉션을 최초로 출시했다. 구호는 모던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하면서 여유로운 실루엣, 절제된 디테일로 활동성을 강조하고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골프 캡슐 컬렉션을 기획했다.

    구호는 '21년 가을겨울 시즌 골프 캡슐 컬렉션을 아우터, 티셔츠, 니트, 팬츠, 스커트, 모자, 가방 등 의류/액세서리 총 28개 상품으로 구성했다.

  • 사진=무신사 제공
    ▲ 사진=무신사 제공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MZ세대 인기 브랜드 9곳과 제작한 ‘골프공 컬렉션’을 단독 판매한다.

    이번 ‘무신사 골프×9 브랜드 골프공 컬렉션’은 골스튜디오, 마우이앤선즈, 마크 곤잘레스, 슬로코스터,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 이벳필드, 캐피탈 라디오 튠즈, 커버낫, 키르시 등 총 9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골프공에는 마우이앤선즈의 쿠키, 마크곤잘레스의 엔젤, 슬로코스터의 고양이, 커버낫의 C로고, 키르시의 체리 등 각 브랜드의 대표 시그니처 이미지와 로고를 새겼다. 패키지는 화이트, 옐로, 레드, 블루, 블랙 총 5가지 컬러로 구성되었으며 깔끔하고 심플한 타이포그래피가 눈에 띈다. 1더즌(12개)을 한 브랜드당 100세트씩 구성해 총 90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 사진=트렌비 제공
    ▲ 사진=트렌비 제공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는 골프웨어 부문을 단독 카테고리화하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틀리스트, 지포어, PXG, 마크앤로나 등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의 의류, 신발, 악세서리 등을 선였다.

    지난 6월 16일부터 29일까지 골프웨어 기획전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획전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기 이전 2주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710%가량 폭증하는 기록을 세웠다.

  •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퍼포먼스 골프웨어 ‘PGA TOUR & LPGA 골프웨어’는 골프 붐 영향을 타고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25.2% 상승했다. PGA TOUR & LPGA 골프웨어는 후원 선수인 장하나가 선택할 만큼 기량을 높여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좋은 옷이 최고의 성적을 만든다’는 슬로건에 걸 맞는 뛰어난 신축성과 통풍성으로 선수들이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인기 요인은 기능성 뿐만이 아니다. 골프웨어를 필드 위에서만 입는다는 인식을 벗어버릴 만큼 시즌별로 어울리는 컬러 배색을 포인트로 줘 일상 웨어로도 손색없을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독보적인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베이직한 스타일에 절개 라인 등으로 몸매 보정 효과를 주며 라운딩을 즐기는 모델 같은 핏을 연출해 준다.

  • 사진=라인프렌즈 제공
    ▲ 사진=라인프렌즈 제공

    MZ세대를 겨냥한 골프 액세서리도 출시되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일루미네이션 및 유니버설 브랜드 디벨롭먼트와 손잡고 ‘미니언즈 X 브라운앤프렌즈’ 컬렉션을 출시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는 브라운, 미니언즈로 모두 변신 가능한 리버서블 쿠션 외에도 골린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골프 아이템을 비롯, 에코백 등의 패션템까지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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