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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국내 코로나19 관련 트윗 3천 4백만 건 발생…7월 4단계 격상 후 다시 증가

기사입력 2021.08.13 16:35
  • 국내 코로나19 관련해 7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트윗량이 다시 증가 추세다.

    트위터는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서 생성된 코로나19 관련 트윗과 계정을 분석∙발표했다. 집계 기간 동안 트위터에서는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독려, 확진자 현황, 백신 정보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대화가 일어나며 국내에서만 3천 4백만 건에 달하는 트윗이 발생했다.

  • ‘코로나’ 키워드 언급량 추이 그래프 /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 ‘코로나’ 키워드 언급량 추이 그래프 /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트윗량 추이를 살펴보면, 확진자가 급증한 대유행 시기에 트윗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월~3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빠르게 퍼지던 1차 대유행 당시 트위터에서는 8백만 건에 달하는 트윗이 발생했으며,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작년 8월에는 3백 5십만 건에 달하는 트윗이 생성됐다.

    3차 대유행이 발생한 지난 12월에도 약 180만 건의 트윗량이 기록됐다. 최근에는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7월 한 달간 6월 대비 104% 증가한 1백 2십만 건의 트윗이 발생했다.

    해시태그 #코로나19(#covid19)는 118만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가장 많이 트윗된 해시태그’ 1위에 올랐다. 해시태그 #코로나19(#covid19)는 지난해 트위터가 발표한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해시태그’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 ‘코로나’ 관련 가장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 TOP10 /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 ‘코로나’ 관련 가장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 TOP10 /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해시태그 ‘#코로나19’ 에 이어 1차 대유행 당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신천지’ 교회가 2위로,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 집에 머문다는 의미의 ‘#stayhome’이 3위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경계가 중요시되면서 ‘#가짜뉴스’ 가 4위에 올랐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가 BTS의 마스크 착용 독려에 감사를 전한 트윗이 화제가 되는 등 BTS의 코로나19 관련 응원 메시지가 여러 차례 화제가 되며 해시태그 ‘#BTS’ 가 5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브리핑', '#팩트체크', '#코로나치료제', '#사회적거리두기', '#마스크' 등의 해시태그가 코로나19 관련 대화에 활발히 사용됐다.

    트위터는 플랫폼에서 코로나19 관련 대화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만큼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트위터가 최근 발표한 ‘18차 트위터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해 코로나19 지침을 시행한 이후로 2021년 6월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1천 2백만 개에 달하는 계정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1,496개의 계정을 정지시키고 4만 3,010건의 콘텐츠를 삭제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담긴 트윗에 라벨을 부착하고 있다.
     
    이 밖에도 트위터는 질병관리청(@KoreaDCA)과 보건복지부(@mohwpr), 대한민국정부(@hellopolicy) 등 국내 보건당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코로나19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코로나’, ‘확진자’ 등 코로나19와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질병관리청으로 자동 안내하는 메시지 기능인 #ThereIsHelp 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함께 트위터블루룸 라이브 방송을 열고 백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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