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산업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뤄낸 값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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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누적 생산 500만대를 달성했다.
12일(현지시간),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미국 공장(HMMA)에서 조 보너 앨라배마 주지사 수석보좌관,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 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김의성 법인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자축하는 의미로 공장 내 트레이닝 센터에서 500만 번째 차량인 싼타크루즈를 모터쇼 형태로 공개하고 차량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특히 퍼레이드에는 미국 공장에서 최초로 생산한 NF쏘나타와 함께 현재 생산하고 있는 모든 차량 라인업이 나섰으며, 미국 공장 창립 멤버 및 지역 고교 악단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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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미국 현지에서 지난 2005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해 쏘나타 256만2880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48만9568대, 싼타페 90만8779대, 투싼 3만6989대, 싼타크루즈 1784대를 각각 생산했으며, 16년 만인 지난달 27일 500만대 생산을 달성하게 됐다.
현대차 미국 공장은 약 703만㎡(212만평)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공장 등으로 연산 37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반떼, 쏘나타, 투싼, 싼타페, 싼타크루즈 등 미국 판매 핵심 5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500만 번째로 생산된 차량인 싼타크루즈는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강력한 파워트레인, 전천후 주행 성능을 완성하는 상시 4륜구동 시스템 HTRAC,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바디 타입,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북미 최다 볼륨 SUV 모델인 투싼을 기반으로 개발돼 뛰어난 연비와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으며, 하반기 중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김의성 법인장은 "오늘의 성과는 최고의 품질을 지켜온 직원과 협력사 뿐만 아니라 앨라배마주 및 지방 정부의 끊임없는 지원으로 달성한 것"이라며, "현대차 브랜드 성장과 판매 신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준 모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현대차를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