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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여행자를 위한 'TRIP 프로그램' 12월까지 연장

기사입력 2021.08.11 14:23
  • 사이판 새섬(사진제공=마리아나 관광청)
    ▲ 사이판 새섬(사진제공=마리아나 관광청)

    지난 6일 마리아나관광청 이사회가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의 여행자들을 위해 마련한 'TRIP 프로그램' 여행자 혜택 지원 기간을 12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TRIP 프로그램은 최소 2인 이상 여행사 패키지 예약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1회당 $300 상당의 현지 PCR 검사 비용 전액 지원, 총 여행 기간이 8박 이상일 시 사이판·티니안·로타 각 섬당 $500 여행 경비 지원(7박 이하일 시 섬당 $250),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치료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마리아나관광청 이사회 최고의장인 바이올라 알레푸요(Viola Alepuyo)는 이번 연장에 대해 “한국의 여행사들이 북마리아나 제도를 홍보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TRIP 프로그램 진행의 연장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연장 결정을 밝혔다.

    마리아나관광청이 2021년 7월 17일부터 시작한 TRIP 프로그램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이판에 도착하는 모든 트래블 버블 여행자들이 투숙 가능한 켄싱턴 호텔 사이판과 사이판 월드리조트의 운영 또한 지원한다. 또한, TRIP 프로그램으로 사이판 여행사 상품을 예약한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현지의 PCR 검사 비용과 추가적인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현재 마리아나관광청은 북마리아나 제도 현지의 안전과 한국의 안전 모두를 보호하며 여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기 위해 보건당국(CHCC)과 현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과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유동적인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의 일환으로, 2021년 8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사이판으로 입국하는 모든 한국인에게 현지 격리 5일의 의무를 부여하도록 북마리아나 제도 입국 지침이 변경되었다.

    8월 10일부터 변경된 해당 내용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있는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북마리아나 제도 방역당국의 한시적인 안전 장치이다. 현재까지 북마리아나 제도의 누적 확진자는 210명이며, 그중 82%에 해당하는 외부유입 확진자에 대한 경계를 보다 강화하고자 긴급 시행되는 것이다.

    당분간 전 세계적 확진 추세에 대한 모니터링을 유지한 후, 8월 말 이번 조치의 변경 여부가 재공지될 예정이다. 9월 초부터 내용 변경이 적용된다면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인 여행자들은 사이판 현지 격리 5일의 의무에서 다시 면제될 수 있다. 5일의 현지 격리는 PIC 사이판에서 이뤄지며, 사이판 도착 직후 PIC 리조트에서 시행되는 PCR 검사의 음성 결과가 확인된 이후에는 리조트 내에서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격리 시 호텔 투숙 비용과 모든 식비는 북마리아나 주정부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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