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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배터리 소재 공장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RE100 달성

기사입력 2021.08.11 13:38
  • LG화학 중국 저장성 취저우 전구체 공장 / 사진=LG화학 제공
    ▲ LG화학 중국 저장성 취저우 전구체 공장 /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중국 배터리 소재 공장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밸류체인 RE100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중국 저장성 취저우 전구체공장이 저장성 최대 발전사인 절강절능전력으로부터 연간 5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수급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취저우 전구체 공장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RE100을 달성하게 됐으며, 내연기관 자동차 1만4000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3만5000톤 규모의 탄소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 전구체는 양극재의 전 단계 원료로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결합해 제조하고, 여기에 리튬을 더하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가 된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중개판매사 그리고 구매자 간 계약을 통해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수급 받는 방식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탄소 감축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재생에너지를 일반 산업용 전력보다 낮은 비용으로 공급받고, 이에 따른 탄소 감축량도 인정받아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은 배터리·전기차 제조사 등 고객사의 RE100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지소재 관련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총 337.2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약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ESG 선도 기업으로서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전환 가능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전 세계 사업장의 RE100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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