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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와 인적 자원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공공분야에 로봇 업무자동화 솔루션인 RPA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에 대해 지능형 로봇 프로세스를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로, RPA를 적용해 업무시간 단축과 업무만족도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부내 RPA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과제를 민간기업(삼성SDS)과 협력해 ‘주요 정보시스템 자동점검’, ‘부내직원 상시학습 등록 자동화’, ‘특근매식비 자동산출’ 시스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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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보시스템 자동점검’ 과제는 정보시스템(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업무시스템)을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점검시간 감축 및 장애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원활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인력‧시간 부족으로 점검이 미흡한 부분을 시간당 1회 점검(연중/24시간)으로 개선됐다.
‘부내직원 상시학습 등록 자동화’ 과제는 각 교육기관에서 통보되는 수료자 명단(매주 약3,000건)을 자동으로 다운로드하여 취합하는 것으로, 교육훈련 담당자의 업무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상시학습 등록 지연 불만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근매식비 자동산출’ 과제는 초과근무 현황을 분석하여 특근매식비 사용이 가능한 날짜 및 금액을 자동 계산하는 것으로, 부서 서무들의 단순‧반복업무를 자동화함과 동시에 휴먼에러를 감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행정안전부는 공공분야에 RPA를 도입‧확산시키기 위해 범부처 RPA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과제발굴 경진대회 개최 및 발굴된 과제를 공유‧활용하며, 사용자 매뉴얼 제작‧배부하고 지속적으로 교육‧홍보도 해 나갈 계획이다.
조상명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은 “단순‧반복 업무에 RPA 도입이 확대되면 고부가가치 업무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어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RPA가 다른 중앙부처와 지자체에도 도입‧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