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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분기 글로벌 수요 회복에 영업익 167.1% 증가

기사입력 2021.08.04 16:47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2.4%, 영업이익 167.1% 증가
전기차 및 고성능 시장에서 두각,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 성과 이어져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 실적 기준 매출액 1조8063억원과 영업이익 1871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2.4%, 영업이익 167.1%, 1분기 대비 매출액 11.7%, 영업이익 0.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차용 타이어(이하 OE) 및 교체용 타이어(이하 RE)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했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도 약 38%로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하며 질적 성장까지 챙겼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CI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CI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특히 2분기에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먼저 유럽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6% 증가했으며, OE와 RE 판매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시장도 전년 동기 대비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OE 및 RE 판매 모두 시장 수요 회복 이상의 호조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 역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했으며, 더불어 상용차 타이어 판매 확대 등으로 계속적인 질적 성장과 판매 안정을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및 고성능 타이어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전기 SUV 모델 'ID.4'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OE 공급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폭스바겐의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 차량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장착해 약 5만7000km에 달하는 미대륙을 횡단 중에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아우디 브랜드 최초 전기 스포츠카 모델 'e-트론 GT'에도 '벤투스 S1 에보3 ev'를 OE로 공급 중이다. 이외에도 BMW의 M 라인업 'X3 M'과 'X4 M'에 '벤투스 S1 에보 Z'를 공급하며 고성능 프리미엄 브랜드의 역동적 드라이빙 DNA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한국공장(대전공장 및 금산공장)이 선복 부족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원자재 가격 상승, 일부 지역 OE 공급 물량 감소 등의 영향에도 흑자 전환했지만 매우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률로 향후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 7조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주요 시장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와 파트너십 확장, 전기차 시장 선점 등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강화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또한, 지역별 최적의 유통 전략을 바탕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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