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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올 상반기 매출액 753억 유로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

기사입력 2021.08.04 15:36
전동화 전략 가속화 및 소프트웨어 부문 진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
지프 '랭글러 4xe' 북미서 베스트셀링 PHEV 등극… 국내에도 9월 선보일 예정
  • 스텔란티스 CI /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공
    ▲ 스텔란티스 CI /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공

    올해 초 진행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의 합병으로 탄생한 세계 4위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잡은 스텔란티스가 첫 실적을 발표했다.

    3일(유럽 현지 시각),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올 상반기 프로포마(Pro Forma, 예상 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753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진율 11.4%,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그중에서도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는 프로포마 기준 마진율 10.9%, 매출액 18.8억 유로를 기록, 북미 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스텔란티스는 중국, ​인도 태평양 지역이 이같은 강세를 보인 이유로 안정적인 재고 운영과 가격 경쟁력, 나아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적합한 모델을 투입한 점을 꼽았다.

    향후에도 이 같은 고무적인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스텔란티스는 지난달 발표한 바 있는 전동화 전략을 핵심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 향후 2년간 총 11종의 전기차(BEV) 모델 및 10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발표, 이탈리아 테르몰리에 3번째 기가팩토리 설립, 내년부터 영국 북서부 엘즈미어 포트에 있는 공장을 전기차 전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 지프, 랭글러 4xe /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공
    ▲ 지프, 랭글러 4xe /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공

    스텔란티스는 전동화 전략의 긍정적인 지표로 지프의 '랭글러 4xe'가 북미 지역 올해 2분기 베스트셀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에 등극했다고 강조했다. 랭글러 4xe는 국내에 9월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그룹 CEO는 "올 상반기 호실적 이외에도 그룹의 성공 전략의 핵심 요소인 전동화 가속화 및 소프트웨어 부문에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며, "올 상반기 고무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스텔란티스 직원들의 탁월한 운영력과 실행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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