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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구좌읍 송당리에 블루보틀이 오픈한다. 제주카페는 블루보틀커피코리아가 선보이는 국내 9번째 카페인 동시에 서울 이외 지역에서 문 연 첫번째 카페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5월, 1호점인 성수카페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삼청카페, 역삼카페, 압구정카페, 한남카페, 광화문카페, 여의도카페, 삼성카페의 총 8개 지점을 서울에서 운영 중이며 7월 30일 문 연 제주카페는 9호점이다.블루보틀커피코리아가 문을 연 제주 송당리는 아름다운 오름으로 둘러 쌓인 한적한 동네로 주변의 정취와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성스레 내린 커피 한 잔을 천천히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제주는 풍부한 자연과 문화적 인프라를 갖춰 블루보틀만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좋은 입지 조건이라는 것이 브랜드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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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카페는 메뉴도 차별화했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의 첫 번째 블렌드 커피이자 제주카페에서만 마실 수 있는 독창적인 ‘제주 블렌드’를 선보인다. 제주의 청량한 바람과 꽃내음, 제주 햇살을 모티브로 제주를 닮은 맛을 완성해 냈다. 내추럴 에티오피아와 워시드 콜롬비아, 워시드 르완다 빈의 ‘제주 블렌드’는 신선한 천혜향의 과육과 껍질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다. 블루보틀의 페이스트리 파트너인 메종 엠오(Masion M.O)의 ‘제주 녹차 땅콩 호떡’과 제주의 로컬 수제푸딩 브랜드인 우무(UMU)와 협업한 ‘커피 푸딩’도 선보인다. 8월에는 맥주업계 제 3의 물결을 선도하는 제주맥주와의 협업 공간도 오픈 예정이다.
또한, 블루보틀의 철학을 공유하는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플리츠마마(Pleats Mama)는 제주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생 원사로 만든 제주 카페의 유니폼과 판매용 티셔츠를, 깊은 제주 바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보홀리카(Boholica)는 친환경 레진으로 작업한 코스터를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블루보틀의 행보와 함께한다.
블루보틀 서혜욱 대표는 “블루보틀 제주카페는 카페라는 영역을 넘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주목했다.”며 “제주카페는 상업적인 공간이기 이전에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편안한 이웃집이자 퐁낭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