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우수무당 가두심'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카카오TV 제공
전교 꼴찌가 연쇄 사망한다는 신선한 소재에 퇴마물을 더한 참신한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9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호진 감독을 비롯해 김새론, 남다름, 문성근, 유선호, 배해선이 참석했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원치 않는 운명을 타고난 소녀 무당 '가두심'(김새론)과 원치 않게 영혼을 보게 된 엄친아 '나우수'(남다름)가 위기의 18세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함께 미스터리를 파헤쳐가는 고교 퇴마로그.
-
연출을 맡은 박호진 감독은 "꼴등만 죽이는 악령이 있는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 무당이자 소녀 가두심과 두심이의 능력으로 인해서 영혼을 보게 된 우수라는 친구가 악령에 맞서 싸우는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악령에 맞서는 이야기임과 동시에 경쟁만을 추구하는 어른들의 방식에도 맞서 싸운다"며 "이런 이야기를 판타지적이고 역동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
극 중 김새론은 무당인 할머니, 엄마의 뒤를 잇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18세 소녀 무당 '두심' 역을 맡았다.
'레버리지 : 사기조작단' 이후 2년 만에 컴백하는 김새론은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우수무당 가두심'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고 무속 또는 무당에 대한 소재이긴 하지만, 휴먼에 대한 이야기여서 공감을 많이 하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부분에 많이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두심 캐릭터가 당차기도 하고 솔직하기도 하고, 이 친구가 악령과 어떻게 싸워나갈지 궁금증이 생겨서 관심이 갔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특히, 두심이와의 싱크로율이 50%라고 말한 김새론은 그 이유에 대해 "두심이와 저 자체가 비슷한 면도 많지만, 두심이에 비해 제가 더 밝은 성격 같다. 두심이는 매사 냉정하고 도도한 게 기본인 성격이라면 저는 더 하이텐션"이라고 덧붙였다.
-
남다름은 반항 한번 안 하고 부모님이 설계한 삶을 그대로 살아온 인물 좋고 성적 좋고 집안 좋은 송영고 전교 1등 '우수'로 분한다.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에 나선 남다름은 "부담감과 책임감은 작품에 들어갈 때는 항상 가지고 있다"며 "아무래도 주연이다 보니까 무게가 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라는 익숙한 공간 속에서 악령이라는 독특하고 낯선 소재가 잘 어우러진 것 같아서 매력을 느꼈다"며 "우수라는 학생이 갖고 있는 매력도 새롭게 다가왔다. 제가 보여드리지 못했던 시크하고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선택했다"고 전했다.
-
여기에 유선호가 고등학생 영혼이자 두심의 소울메이트 '현수'역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현수' 역을 위해 백발로 변신한 유선호는 "비슷한 결의 작품을 찾아보고 공부하고 연구했다"며 "고충이라고 한다면, 제가 탈색을 네 번이나 했다. 그래서 머리가 많이 끊기더라. 피 분장도 하고 있어서 그런 점이 고충이라면 고충이었다"며 그간의 노고를 전했다.
또한, 첫 호흡을 맞춘 김새론과의 케미에 대해 "새론 누나가 성격이 굉장히 밝다. 저도 밝은 편이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는데, 누나도 마찬가지더라"라며 "너무 편하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남다름 역시 "누나가 되게 밝고, 좋은 에너지를 주변에 전파해주셔서 더 즐겁게 으쌰으쌰 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이외에도 문성근이 대한민국 최고 명문 송영고등학교의 교장이자 어딘지 모를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경필' 역을 맡아 학생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배해선은 두심의 엄마이자 '미녀보살'을 운영하는 2대 무당 '효심'으로 분해 코미디를 선보인다.
이처럼 신선한 조합으로 전 세대를 매료할 '우수무당 가두심'은 오는 30일 저녁 8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