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재용 삼성 부회장, 광복절 '가석방' 국민 66% 찬성

기사입력 2021.07.26 11:36
‘가석방해야 한다’ 66.6% vs. ‘가석방하면 안 된다’ 28.2%
  • 이재용 삼성 부회장 광복절 가석방 찬반 / 제공=리얼미터
    ▲ 이재용 삼성 부회장 광복절 가석방 찬반 / 제공=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최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815 광복절 가석방 예비심사 대상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YT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재용 삼성 부회장 광복절 가석방 찬방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가석방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66.6%에 달했다.

    ‘특혜 소지가 있으니 가석방하면 안 된다'라는 응답은28.2%,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은 5.2%였다.

    대부분 권역에서 ‘가석방해야 한다’라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가석방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대전/세종/충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는데, 10명 중 8명 정도인 81.0%였다. 이어 부산/울산/경남(가석방 찬성 72.2% vs. 가석방 반대 25.5%), 대구/경북(67.8% vs. 25.0%), 서울(62.8% vs. 32.9%), 인천/경기(61.6% vs. 32.7%)에서 평균과 비슷한 분포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가석방 찬성’ 52.9% vs. ‘가석방 반대’ 32.4%였으며,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14.7%로 전체 평균이 5.2%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가석방 관련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70세 이상과 60대에서는 ‘가석방해야 한다’라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80%대로 집계됐다. 50대와 20대에서도 ‘가석방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30대와 40대에서는 ‘가석방 반대’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 국민의힘 지지자 중 93.6%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가석방해야 한다’라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도 10명 중 8명 정도인 79.6%가 가석방 찬성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가석방 찬성’ 40.5% vs. ‘가석방 반대’ 51.8%로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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