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적 수출량도 2위… 전년 동기 대비 50% 수출량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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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6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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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국내에서 연구 개발 및 생산해 국내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6월 한 달간 1만5165대(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기준)를 수출, 전년 동월 대비 267.3% 증가세를 기록하며 해외 시장에 가장 많이 판매된 완성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지엠이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수출 1위에 오른 것으로, 제조사 기준으로는 2019년 3월 트랙스가 수출 1위를 기록한 지 27개월 만의 쾌거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상반기 누적 수출량에서도 총 8만1991대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출량인 5만4647대 대비 무려 50% 상승한 기록이다. 지난달에는 총 누적 수출량 23만대를 돌파하며 한국지엠의 수출 효자 모델임을 알렸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도 총 267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한국지엠의 6월 내수 실적을 리드한 바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공장 가동이 원활치 않았던 지난 5월 대비 99.6%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가치를 입증한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국내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담당한 차세대 글로벌 모델"이라며, "특히 차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Turbo 엔진 탑재로 출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