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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용자 수 회복세…코로나19 확산과 화재사건 적극적 대처 영향

기사입력 2021.07.14 18:29
  • 쿠팡의 이용자 수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급증으로 온라인 쇼핑 증가와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건 해결을 위한 노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사진=쿠팡 제공
    ▲ 사진=쿠팡 제공

    모바일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쿠팡앱 일일활성화사용자수(DAU)는 871만313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던 쿠팡의 DAU는 1000만 명 수준이었지만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 후 800만명 이하로 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점차 사용자가 늘기 시작해 현재 900만 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이용자 반전은 쿠팡 탈퇴를 독려하며 내세웠던 일각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가족 지원 등 진정성 있는 행보도 항간의 오해를 푸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화재 직원 근로 안정을 위해 근무를 하지 않은 기간에도 직원들에게 급여의 100%를 지급하고 화재 일주일 만에 덕평물류센터 직원들의 99%를 수도권의 다른 물류센터로 전환 배치하는 등 직원들의 안전과 빠른 조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박대준 쿠팡 공동대표는 지난 13일 송석준 국민의 힘 의원과 만나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이천 시민들의 피해 접수 상황과 향후 보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피해 신고를 접수하지 못해 피해 보상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폭넓은 지원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을 대표와 면담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판촉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피해 보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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