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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언택트 서비스에 익숙한 MZ세대는 모바일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기업들이 MZ세대를 집중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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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머선129’에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가 직접 출연하며 젊은 소비자들과 새로운 소통을 시도했다. ‘머선129’ 11회, 12회 두 회에 걸쳐 방영된 지평주조편은 강호동과 특급 정보원 유병재가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와 파격적인 혜택 협상을 통해 결정한 경품을 건 ‘병 던지기’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 해당 영상은 카카오TV 공개 이후 2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보이며 구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MZ세대를 겨냥한 콜라보 마케팅도 활발하다. 지평주조는 최근 동원F&B의 한식 프리미엄 브랜드 ‘양반’과 SNS 콘텐츠 콜라보를 진행했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지평주조와 동원F&B 양반은 ‘한국의 맛’이라는 공통점을 토대로 각 사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새로운 푸드 페어링을 제안했다. 어르신들의 술, 간식으로 여겨졌던 막걸리와 김부각은 가볍게 즐기는 홈술∙혼술 트렌드에 따라 젊은 소비자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식품이 만나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들에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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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의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는 최근 현대약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홈트레이닝’에 관한 콘텐츠 ‘미하트’를 선보였다. 미하트는 야외나 헬스장 대신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미에로화이바의 메시지를 전하고 친밀도를 높이고자 제작된 영상이다.
김선하 필라테스 강사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을 설명과 함께 리얼타임으로 직접 선보이는 영상 콘텐츠로, 총 7편에 걸쳐 복부와 하체, 엉덩이, 어깨 등 부위별 운동 방법을 소개한다. -
코카콜라의 RTD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지아 크래프트 모델 다니엘 헤니와 배우 공승연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웹드라마 ‘듀얼인격자야, 듀얼브루를 마셔라!’를 선보이고 있다.
'조지아 크래프트'의 특징인 듀얼브루의 커피 밸런스를 알리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듀얼인격과 관련된 다양한 회사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미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최근에는 후속편으로 ‘쿨내진동자야, 콜드브루를 마셔라’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