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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모더나’ 배출 목표…인천 송도, ‘K-바이오 랩허브’ 최종 후보지 선정

기사입력 2021.07.11 10:01
  • 인천 송도가 약 2,5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K-바이오 랩허브’ 최종 후보지로 확정됐다.

  • 인천 송도 K-바이오랩허브 예상 조감도 /이미지=중소벤처기업부
    ▲ 인천 송도 K-바이오랩허브 예상 조감도 /이미지=중소벤처기업부

    ‘K-바이오 랩허브’는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모델로, 감염병 진단, 신약개발 등 고도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실험‧연구부터 임상시험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실험·연구·임상·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인프라, ▲창업지원 프로그램,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바이오산업과 신약·백신 기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지난 3월 ‘K-바이오 랩허브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최종 후보 지역 선정을 위해 공모 절차를 진행해 왔다. 경남, 대전, 인천, 전남, 충북 등 총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신청한 이번 프로젝트는 7월 9일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지로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

  • 인천 송도 K-바이오랩허브 후보지 위치 /이미지=중소벤처기업부
    ▲ 인천 송도 K-바이오랩허브 후보지 위치 /이미지=중소벤처기업부

    후보지로 선정된 인천 송도 지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앵커 기업과 함께 송도 세브란스 병원(‘26년 예정) 등 병원, 연구소 등이 집약되어 있어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한 K-바이오 랩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지 무상제공, 높은 재정 지원계획 등 사업계획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사업계획이 통과될 경우 ‘23~’24년 조성공사를 진행한 후 ‘25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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