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의료인 연합, 고3 ‘화이자 백신’ 접종 무기한 연기 청원…청소년 백신 안전성 의문

기사입력 2021.07.10 10:40
  • 오는 19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의료인 연합이 청소년에 대한 백신 안전성이 의문이라며 고3 학생의 백신 접종을 무기한 연기할 것을 청원했다.

  • 이미지=청와대 청원 게시판 화면 캡처
    ▲ 이미지=청와대 청원 게시판 화면 캡처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의료인 연합에서 고3 학생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의 재검토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국민 건강을 수호하는 대한민국의 의료인이라고 밝힌 ‘코로나 백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의료인 연합(이하 의료인 연합)’은 “국민 건강을 수호하는 대한민국의 의료인으로서 COVID-19 팬더믹 극복을 목표로 개발된 백신 사용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이를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 국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법한 절차적 동의를 얻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유전자 기반 COVID-19 백신 투여 후 짧은 내에 COVID-19에 감염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각국의 보건 당국은 이를 백신과 관계가 없다고 결론내리고 있는데, 이것이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적절하고 충실하게 조사한 뒤 내린 결론인지 의문이라는 주장이다.

    의료인 연합은 ▲COVID-19의 치명률은 팬더믹 초기 예측보다 훨씬 낮음이 판명되었고, ▲청소년은 COVID-19로부터 안전하며, ▲청소년이 고위험군에 SARS-CoV-2를 확산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어 ▲COVID-19 백신은 성인용으로 개발되었고 FDA의 정식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청소년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화이자의 COVID-19 백신 효과는 과장되었다며, 7월부터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COVID-19 백신 접종에 국민이 이성적으로 납득할만한 질병관리청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답변을 요청했다.

    의료인 연합이 질병관리청에 요청한 사항은 ▲학생들이 COVID-19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할 것, ▲백신의 과장된 효능에 대한 설명과 접종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명시할 것, ▲접종이 가능한 학생과 접종을 피해야 하는 학생을 구분하는 기준을 제시할 것, ▲백신 접종의 부작용 사례를 수집할 방안과 백신과의 연관성을 입증할 방안을 제시할 것, ▲부작용에 대한 책임 소재와 피해자 구제 방안 그리고 피해 보상 범위를 명시할 것, ▲이 모든 내용이 포함된 접종 동의서를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보호자의 동의를 구할 것의 6가지다.

    해당 청원에는 의료인 연합 소속 의료인 96명의 실명과 청소년 백신 접종 반대 주장에 대한 근거 자료가 함께 게시되었으며, 1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605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한편, 19일부터 시작되는 고3 학생 백신 접종에는 재학 중인 고3을 비롯해 휴학생,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 졸업 예정자와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미인가 교육 시설 소속 학생도 포함되며, 학생 97.8%가 접종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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