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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예은이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 첫 등장 했다. 독립영화계에서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만큼, 그의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에서 김예은이 기구개발팀 오 책임으로 처음 등장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 -
김예은은 기구개발팀 책임 '오혜연' 역을 맡았다.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직무 역량 테스트로 창인 사업부 연구동 전체가 혼돈에 빠진 가운데 오 책임(김예은)은 테스트를 반대하는 수석들과 달리 실무에 유리한 만큼 당당하게 찬성표를 던져 찬반투표의 판을 뒤집었다. 이 가운데 김예은은 연구동 책임들과 똘똘 뭉친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하며 만능 케미요정으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김예은은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에서 의녀역으로 분해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이후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서는 극 중 유관순과 함께 서대문 수용소에 수감됐던 권애라 역으로 분해 안정적이고 무게감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김예은이 출연하는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매주 수, 목 밤 9시 방송된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