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분당서울대병원,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 시스템 구축

기사입력 2021.07.08 13:43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글로벌 수준의 한국형 e-ICU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통합관제센터 /이미지 제공=분당서울대병원
    ▲ 통합관제센터 /이미지 제공=분당서울대병원

    이번에 구축한 e-ICU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중환자실 서비스를 개선하는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해당 시스템은 원내 중환자실 8개소를 연결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의료진이 각 중환자실의 통계 정보, 중환자 생체징후 등을 모니터링하며 협진할 수 있고, 응급상황 시 중요 알림을 받는다. 또한, 의료진 간 비대면 협진 시스템을 통해 지역 내 협력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및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도 협진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을 구축했다.

    병원 측은 e-ICU 시스템이 감염병 재유행 등 국가 위기 상황에서 부족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중환자를 전담하는 의료인의 부족과 중환자 진료 수준의 편차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의 대표적 어려움인데, 이번 시스템 개발로 거점병원이 협력 병원들의 중환자실들을 모니터링하고 비대면 형태의 협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별 감염환자 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 비대면협진시스템 /이미지 제공=분당서울대병원
    ▲ 비대면협진시스템 /이미지 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이래 의료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병원을 현실화하기 위해 데이터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에 꾸준히 투자해왔고, 이번 원격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협진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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