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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치킨부터 유명 맛집 메뉴까지…유통업계, ‘간편식’으로 여름 시즌 특수 겨냥

기사입력 2021.07.08 11:00
  • 유통업계가 인기 메뉴를 활용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며 여름 시즌 특수 겨냥에 나섰다.

    간편식(HMR)은 간단한 조리과정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집에 있는 여름방학을 대비하기 위한 간식용은 물론 여름휴가 캠핑용 음식까지 높은 활용도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원 규모에서 2022년에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식품외식업계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를 활용한 간편식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 사진=스쿨푸드 제공
    ▲ 사진=스쿨푸드 제공
    폭넓은 연령대에게 인기를 얻는 간편식 메뉴를 꼽자면 국민 간식 떡볶이를 빼놓을 수 없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국물떡볶이’는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4월 마켓컬리에 입점 되어 판매 중이다.
     
    스쿨푸드 국물떡볶이는 자사의 비법이 담긴 떡볶이 소스에 쫄깃한 밀떡과 어묵, 야끼만두가 함께 어우러져 한끼 간식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제품에 야끼만두와 야채튀김, 오징어튀김 등을 담은 ‘스쿨푸드 푸짐한 튀김 국물떡볶이’도 추가로 선보이며 떡볶이 간편식 제품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에프앤비(교촌F&B)와 프레시지의 협업으로 출시한 ‘교촌 통순살치킨’은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개발돼 간식용으로 제격이다. 특히, 뼈를 발라 먹을 필요가 없는 100% 국내산 닭가슴살만을 사용해 어린 아이를 둔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교촌 통순살치킨은 교촌의 염지방식을 적용하고, 비법 파우더로 두 번 튀겨내는 과정을 거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에어프라이어와 프라이팬을 이용해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 사진=맘스터치 제공
    ▲ 사진=맘스터치 제공

    맘스터치도 ‘싸이순살’ 치킨 6종 및 ‘블랙쏘이치킨’을 8일 출시한다. ‘싸이순살’ 6종은 100% 닭다리살만을 사용해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럽고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순살치킨이다.

    ‘겉바속촉’의 정석인 싸이버거 치킨 패티의 노하우를 한 입에 먹기 좋은 순살 치킨에 담아내 바삭한 식감은 물론, 매콤하면서도 촉촉한 닭다리살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블랙쏘이치킨’은 바삭함과 은은한 불향이 조화를 이루는 간장소스 치킨이다.

  • 멕시카나는 킴스클럽과 손잡고 ‘순살치킨 간편식 2종’을 출시했다.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한입 크기로 튀겨내 편의성을 높였으며, 고소한 마요소스와 매콤한 땡초소스 두 가지 맛으로 구성돼 입맛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식품업계 역시 간편식 수요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LF푸드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모노키친은 해외 여행을 못 가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오사카 유명 맛집의 메뉴를 간편식으로 구현했다.
     
    모노키친의 ‘오사카풍 모둠 쿠시카츠’는 우스터 소스를 베이스로 한 새콤달콤한 맛과 풍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고기와 야채, 해산물 등 7가지의 꼬치로 구성돼 아이들의 간식은 물론 어른들 안주용 간편식으로도 탁월하다.
  • 사진=송추가마골 제공
    ▲ 사진=송추가마골 제공

    송추가마골은 여름 시즌에 한해 탕류와 구이류로 구성된 실속형 HMR 세트를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송추가마골 실속형 HMR 세트는 3만원 세트, 5만원 세트, 7만원 세트, 탕류 세트 등 총 4종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전연령대의 선호도가 높은 HMR 베스트셀러로 구성해 8월 31일까지 판매 예정이다.

    3만원 세트는 가마골갈비탕, 한돈LA갈비, 고추장돼지불고기로 5만원 세트는 가마골갈비탕, 한우불고기, 춘천닭갈비로 구성했다. 7만원 세트는 가마골갈비탕, 한돈LA갈비, 고추장돼지불고기 2개 등으로 준비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사진=지쿱 제공
    ▲ 사진=지쿱 제공
    이전처럼 멸치, 채소 등을 끓여서 육수를 내는 것이 아닌 고체 형태의 육수를 넣어 끓이기만 하면 쉽게 육수를 만들 수 있어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동전 모양의 고체 형태 육수인 지쿱의 ‘육수 생각’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쉽게 육수를 만들어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MSG, 착향료, 유화제, 그리고 보존료 등을 첨가하지 않고 멸치, 다시마, 대파, 마늘 등 100% 국내산 자연 재료를 엄선하여 제조해 더운 여름철 육수를 내야하는 방법과 절차를 줄였다.
     
    특히, ‘육수 생각’은 만드는 요리에 필요한 육수양에 따라 1~5개씩 넣어 사용하면 되는 것이 특징으로 캠핑이나 집에서 쉽게 국물 요리를 만드는데 간편함을 더했다.
  • 사진=놀부 제공
    ▲ 사진=놀부 제공

    식품유통 및 외식전문기업 놀부는 어린이를 위한 간편식인 ‘놀부 횡성한우 어린이 사골곰탕’을 선보였다. ‘놀부 횡성한우 어린이 사골곰탕’은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횡성한우 뼈와 정제수만을 사용하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어린이용 간편식이다. 주재료인 사골은 일반 한우가 아닌, 소의 가계도, 이력 및 종자에 대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횡성축협한우’에서 공급받아 우려내고 있어 건강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사골을 우려 내기 가장 좋은 전통 가마솥 방식을 사용했으며, 좋은 영양분만을 추출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인 15시간을 철저히 준수해 만들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간편식은 편리한 조리과정과 높은 활용도를 갖춰 여름방학 아이들 간식용은 물론 휴가철 캠핑용 음식으로도 제격”이라며, “여름철 시즌 특수로 인한 간편식 수요 증가와 시장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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