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해 정규직 고용 늘릴 계획… 전문 정비사 육성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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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대 전략 방향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신임 이사회 구성 이후 KAIDA가 개최한 첫 공식 행사로 르네 코네베아그(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 회장을 비롯해 타케무라 노부유키(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부회장, 임한규 부회장이 참석했다. 토마스 클라인(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부회장은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통해 함께했다.
르네 코네베아그 KAIDA 회장은 "KAIDA와 회원사는 지난 26년간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한국 시장에 소개해왔으며 정부와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대상 활동을 확대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 새 전략 방향 추구에 있어 이사회와 홍보, 대외협력 등 협회 내 다양한 부문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그는 "향후 10년간의 자동차 시장의 변화가, 지난 100년 동안의 변화보다 혁신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KAIDA는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소비자 권익을 대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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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A는 새 비전을 위한 5가지 전략 방향으로 적극적 소통, 투명성 제고, 친환경, 국내 자동차 산업 기여, 사회공헌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원사들과 함께 추구해왔던 가치를 재구성하고 활동을 더 강화, 자동차 업계 한 축인 수입차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서의 영향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고용 증대를 위해 정규직 직원의 규모를 늘리고, 양적인 숫자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KAIDA는 현재 2만명 수준의 수입차 산업 고용 인력에 대한 보수 교육 및 투자, 정비 분야의 전문가 육성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수입차 업계가 과거 부실한 AS에 대해 지적받은 부분을 보완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친환경차 도입에 대한 미래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를 포함해 2023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신규 친환경차 모델 130종을 국내 적극 도입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자동차 업계 한 축으로서 대내외적으로 KAIDA에 기대하는 부분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KAIDA와 회원사는 소비자 편익 증대와 자동차 산업 발전이라는 두 가지 큰 목표를 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AIDA는 승용과 상용 총 27개 수입차 브랜드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회원사의 자동차 수입에 관련된 공통 관심 사항과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입차 소비자 편익 보호와 공동 이벤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입차 관련 정부 정책과 법률, 제반 규정 검토, 통계 집계 등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