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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故 김우중 회장 집무실'이 초호화 웨딩홀로 변신…필릭스 부슈 총지배인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영업 지속 할 것"

기사입력 2021.07.05 16:30
  •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호텔 개관 40주년을 앞두고 진행한 '프라이빗 펜트하우스 웨딩 쇼케이스'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공간을 공개하며, 호텔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29일(화)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펜트하우스’를 결혼식을 올리는 장소로 최초로 공개하고, 호텔 VIP들과 일부 기자만을 초대한 가운데 프라이빗 펜트하우스 웨딩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 호텔 23층에 있는 펜트하우스는 1983년 호텔 개관 이래 2019년까지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집무실이자 영빈관으로 사용된 특별한 장소다. 지난 수십 여 년간 국내 기업과 정치인은 물론, 해외 국빈 손님까지 다양한 인사를 맞이하며 역사적으로도 깊은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전용 통로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경로로는 입장이 제한되어 있어 베일에 싸여있던 공간이었다.

  • 이날 웨딩 쇼케이스의 주례는 필릭스 부슈(Felix Busch) 총지배인이 맡았다. 필릭스 부슈는 주례 메시지를 통해 “밀레니엄 힐튼 서울 소유주(CDL 본사)로부터 호텔 매각 계획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호텔 매각설을 일축하고 호텔 운영 재개 계획을 밝혔다.

  • 펜트하우스가 특별한 웨딩홀로 탈바꿈 된 이유는 최근 스몰 럭셔리 웨딩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측은 고급스러운 공간에 걸맞는 최고급 플라워 데코레이션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케이터링 메뉴를 선보이는 등 고객의 소중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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