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종합] "삶의 모든 순간 노래하고 싶다"…DAY6든, 유닛이든, 한결같은 진심

기사입력 2021.07.05.15:51
  • ▲ DAY6(Even of Day) 'Right Through Me' 발매 기념 온라인 프레스 쇼케이스 하이라이트
    DAY6(데이식스)가 아닌, 유닛 그룹 DAY6 (Even of Day)로 돌아왔지만,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진심은 늘 한결같다. "늘 그래왔듯, 삶의 모든 순간을 노래하고 싶었다"라는 DAY6 (Even of Day)의 마음이 리스너의 마음까지 관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데이식스(이븐오브데이) 온라인 쇼케이스 / 사진: JYP 제공
    ▲ 데이식스(이븐오브데이) 온라인 쇼케이스 / 사진: JYP 제공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DAY6 (Even of Day) 두 번째 미니앨범 'Right Through Me'가 발매된다. 컴백을 앞두고 DAY6 (Even of Day)는 온라인 프레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DAY6 멤버들 중 Young K, 원필, 도운까지 세 사람은 'DAY6 (Even of Day)'라는 이름으로 첫 미니앨범 'The Book of Us: Gluon - Nothing Can tear us apart'를 발매하고 유닛 활동에 나섰다. 약 10개월 만에 유닛으로 돌아온 것과 관련, 영케이는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다"라며 "비주얼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준 만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DAY6는 지난 4월 완전체로 새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던 만큼, 어찌보면 초고속 컴백이기도 하다. 도운은 "새로운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빠르게 새 앨범을 내게 됐다"라며 "새로운 모습과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필은 "멤버들 스스로도 만족하는 앨범인 만큼, 발매를 앞두고 설렌다"라며 "어떻게 들어주실지 기대가 된다"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 DAY6 (Even of Day)는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하고도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듣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담담한 위로를 전한다. 한 땀 한 땀 엮어낸 새 미니 앨범 'Right Through Me'로 흔들리는 모든 존재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다. 도운은 "메인 테마인 '관통'을 주제로 일상 속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뚫고 지나가요'를 필두로 '우린', '역대급 (WALK)', '네가 원했던 것들', '비극의 결말에서', '나 홀로 집에', 'LOVE PARADE'(러브 퍼레이드)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영케이와 원필은 유닛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신보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원필은 "더욱 깊어진 감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을 더하며 "이번 앨범에서는 희망적인 메시지, 사랑에 대해 담고 싶었다. DAY6로서도, 유닛으로서도, 밝은 감정, 씁쓸한 감정 등 다양한 감정을 노래하는데, 슬픔을 노래하더라도 공감과 위로가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 것 같다. 듣는 분들이 어떤 위로를 받는 것보다도 마치 친구가 옆에서 티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힘을 실어준다는 그런 느낌을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 직관적인 제목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뚫고 지나가요'는 90년대 이스트 코스트 힙합 리듬과 재즈 풍의 코드 전개 위 90년대 한국 발라드 느낌을 녹인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강렬한 사운드와 대비되는 처연한 감성의 노랫말이 색다른 감상을 선사한다.

    영케이는 "가사 속 한 구절인 '뚫고 지나가요' 자체가 이 곡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곡의 전체적인 느낌을 잘 살려줘서 타이틀곡이 됐다"라며 "우리를 뚫고 지나는 것들이 꼭 엄청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있다. 사소한 것도 우릴 뚫고, 무너지게 만들 수도 있다. 작업 초반부터 느낌이 좋기는 했는데, 타이틀 느낌이 강했다. 완성됐을 때도 처음 느낌과 같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90년대 한국 발라드 느낌을 녹인 멜로디 라인은 어떤 것인지 묻자, 원필은 "지금 시대와는 확연히 다른 고유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90년대 음악은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향수 같다"라며 "앨범을 작업할 때 처음부터 90년대 사운드를 모티브로 잡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빈티지한 느낌을 내고 싶었던 것이 그때의 사운드로 나타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도운은 "빈티지하면서도 특이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었다"라며 "뮤직비디오에 비 맞는 장면이 나오는데, 비오는 날과도 잘 어울린다"라고 감상 포인트를 덧붙였다.


  • DAY6 (Even of DAY)는 이제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운 그룹이 됐다. 이번 신곡 역시 명성에 걸맞은 곡인지 묻자 영케이는 "믿고 듣는 수식어는 저희가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을 만들어서 들려드릴 뿐이고, 듣는 분들이 즐겨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 도운은 "작업 과정을 지켜봤고, 결과물을 봤을 때 이번 신곡 역시 '믿듣데' 수식어 이어갈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영케이는 DAY6만의 음악 색깔과 유닛으로서 이러한 차별점을 지켜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자 "어떤 색이라고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곡을 쓰고 노래를 하기 때문에 고유의 색이 묻어나는 것 같기는 한데, 들어주시는 분의 시간이나 상황도 중요한 것 같다"라며 "삶의 페이지를 돌아봤을 때 저희 음악이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도 보편적인 감정을 쉽게 여기지 않고, 음악에 녹여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음악을 하는 만큼, 일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음악이 함께 하며 하루하루 보듬어 드릴 수 있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드러낸 DAY6 (Even of Day)의 미니 2집 'Right Through Me'는 오늘(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DAY6 (Even of Day)는 이에 앞서 네이버 V LIVE를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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