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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pit' 개소… "전기차 대중화 박차"

기사입력 2021.07.05 14:06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대중화 위해 직접 마련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올해 하반기 중 인천, 대전, 제주 등 도심 주요 거점에 E-pit 충전소 설치 예정
  • 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pit' 개소 / 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pit' 개소 /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pit'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을지로 센터원 E-pit(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 충전과 연관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는 현대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해 마련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로, 각종 업무 및 상업시설이 밀집해 충전소 구축이 어려운 서울 강북 한복판에 설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pit' 개소 / 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pit' 개소 / 현대차그룹 제공

    미래에셋 센터원 지하 2층에 마련된 을지로 센터원 E-pit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돼 고객들이 출·퇴근이나 업무 등 일상생활 중에 차량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을지로 센터원 E-pit에는 주차장 입구부터 충전 공간까지 진입 경로를 안내해주는 조명등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전기차용 번호판을 인식하는 주차 차단기도 설치돼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 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 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 가능하다. 을지로 센터원 E-pit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E-pit 충전소를 설치해 총 72기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 인천, 대전, 제주 등에 차례로 도심형 E-pit 충전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을지로 센터원 E-pit는 도심 내 기존 시설이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며, "아이오닉 5, EV6, G80 전동화 모델 등 다양한 전기차 출시와 함께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 또한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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