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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감염병 대응 3개 분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발표

기사입력 2021.07.02 15:26
  •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감염병 대응’을 주제로 진행한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는 2일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중환자 진료 질 향상, 신속·정확한 감염 대응, 의료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원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내용과 주요 실증성, 실제 활용사례 등을 소개했다.

  •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확산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으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총 18개 분야)를 지원하기로 했다.

    원격 중환자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각 중환자실 통계정보, 중환자 생체징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중요 알람을 제공하는 통합관제센터(Command Center)를 구축해 중환자실 서비스를 개선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통합관제센터 /이미지=보건복지부
    ▲ 분당서울대병원 통합관제센터 /이미지=보건복지부

    아울러, 의사와 의료인 간 비대면 협진 시스템을 개발해 원내 원격협진에 활용하고 있으며, 감염병 유행 시 부족한 의료인력 등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연계·활용을 위해 원외 원격협진에도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 분당서울대병원 비대면 협진시스템 /이미지=보건복지부
    ▲ 분당서울대병원 비대면 협진시스템 /이미지=보건복지부
    스마트 감염관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감염병 환자의 나이, 체온, 기저질환 등을 토대로 중증도를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시설(생활치료센터, 전담병원 등)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환자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인공지능 기반 환자 관리시스템 /이미지=보건복지부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인공지능 기반 환자 관리시스템 /이미지=보건복지부

    또한, 착용하는 스마트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링(반지), 체온계)를 통해 감염병 환자의 생체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상태 악화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원격 생체징후 모니터링시스템 /이미지=보건복지부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원격 생체징후 모니터링시스템 /이미지=보건복지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입원환자·직원뿐만 아니라 외래환자·방문자 등도 감염 추적이 가능하도록 스마트폰 기반의 출입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원내 추가 감염을 최소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스마트폰 기반의 출입관리시스템 /이미지=보건복지부
    ▲ 용인세브란스병원 스마트폰 기반의 출입관리시스템 /이미지=보건복지부

    나아가 손 소독, UV 살균,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요청이 가능한 5G 방역 로봇을 통해 선제적 감염 대응에도 노력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5G 방역로봇 /이미지=보건복지부
    ▲ 용인세브란스병원 5G 방역로봇 /이미지=보건복지부
    병원 내 자원관리

    서울성모병원은 무인안내기(kiosk, 키오스크), 모바일 QR 등의 사전문진과 스피드게이트를 연계하는 스마트 출입통제시스템을 통해, 환자와 직원의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고, 출입관리 업무의 능률을 높였다.

  • 서울성모병원 스마트 출입통제시스템 /이미지=보건복지부
    ▲ 서울성모병원 스마트 출입통제시스템 /이미지=보건복지부

    아울러 비대면 체온계, 생체신호 수집 모니터 등을 활용한 격리병상 환자의 비접촉 간호케어 시스템도 개발했다.

  • 서울성모병원 언택트 간호케어시스템 /이미지=보건복지부
    ▲ 서울성모병원 언택트 간호케어시스템 /이미지=보건복지부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생체인증(지정맥) 허가시스템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항암제·마약류 등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 계명대 동산의료원 자율주행 로봇 /이미지=보건복지부
    ▲ 계명대 동산의료원 자율주행 로봇 /이미지=보건복지부

    또한, 수술실 의료기구의 위치추적 및 상태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효율적인 병원 내 자원관리를 지원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의료기관 전반에 스마트병원으로의 혁신적 변화가 시작되고, 나아가 스마트병원이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여 디지털시대 의료분야의 뉴노멀(new normal)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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