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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부터 맥주, 젤리, 폰케이스 등 눈길을 사로잡는 패션계 이색 콜라보레이션

기사입력 2021.07.02 11:19
  • 지난 몇 년 간 수많은 패션계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소식이 전해졌지만,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대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소박한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누릴 수 있는 것에 소비를 하고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눈길을 끄는 패션 브랜드와 이종업계가 만들어낸 위트 있는 콜라보레이션을 만나보자.

  • SOUP(숲) X 팔도 왕뚜껑
  • 사진 제공=SOUP(숲)
    ▲ 사진 제공=SOUP(숲)

    여성 의류 브랜드 SOUP(숲)과 팔도 왕뚜껑은 캡 모자에 라면 국물이 물든 디자인과 왕뚜껑의 왕관 로고를 적용한 한정판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온라인상에서 왕뚜껑을 먹다가 국물에 하얀 캡 모자가 닿는 바람에 챙이 빨갛게 물들어버린 사진 한 장이 계기가 됐다. 패션과 관계없어 보이는 라면 브랜드가 서로 손잡고 이색적인 재미를 꾀한 것이다. SNS에 활동에 적극적인 MZ 세대의 눈길을 끄는 효과도 노렸다.

    이번 협업 제품은 SOUP 공식 온라인몰에서 먼저 선보인다. 한정판인 만큼 구매고객에게는 왕뚜껑 컵라면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숲몰도 자체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 푸마 X 하리보
  • 사진 제공=푸마
    ▲ 사진 제공=푸마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세계적인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와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푸마 특유의 자유로운 감성과 하리보의 친숙한 캐릭터 디자인이 만나 재밌고 귀여운 제품들로 탄생했다. 특히 하리보를 상징하는 골드베어와 오리지널 패키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 비비드한 컬러와 협업 로고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푸마의 스테디셀러 스니커즈 3종을 비롯해 트레이닝복 셋업, 티셔츠, 반바지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푸마는 이번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모델 송경아와 딸 해이가 함께한 WEE 매거진 화보를 공개했다.

  • 아크네 스튜디오 X 그랜트 레비-루세로
  • 사진 제공=아크네 스튜디오
    ▲ 사진 제공=아크네 스튜디오

    아크네 스튜디오는 아티스트 그랜트 레비-루세로와 콜라보레이션한 프린트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팝 문화와 고대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페인트 도자기로 잘 알려진 그랜트 레비-루세로는 이번 캡슐 컬렉션의 프린트에 캘리포니아 주변 핸드 페인팅 된 간판과 반전을 더한 클래식한 미국식 도상학에 그의 해석을 담았다. 이번 컬렉션 제품들은 오래된 밀가루 포대에서 영감을 받아 부드러운 트위드와 화이트 컬러의 유기농 면 소재의 의류, 갈라진 프린트와 물 빠진 듯 표현된 액세서리들로 구성됐다.

  • 뉴발란스 X 모베러웍스
  • 사진 제공=뉴발란스
    ▲ 사진 제공=뉴발란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영캐주얼 의류 브랜드 모베러웍스와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을 공개했다.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이번 협업 제품은 집에서 즐기는 '홈캉스'를 주제로 캐릭터 모조(MOJO)가 그려진 아이템을 출시했다. 자유를 추구하는 철새 모조는 모베러웍스가 추구하는 노동자로서의 이상향을 표현하는 메신저이자 마스코트다. 특히 모조 캐릭터는 이번 협업 티셔츠의 앞면과 뒷면에 등장하는데, 그래픽의 반전 요소가 가장 큰 특징으로 유쾌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 아더에러 X 캠퍼
  • 사진 제공=아더에러
    ▲ 사진 제공=아더에러

    패션 브랜드 아더에러(ADER)는 글로벌 슈즈 브랜드 캠퍼(CAMPER)와 위트 넘치는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세 가지 스타일의 슈즈 디자인과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티셔츠, 후드, 스웻셔츠, 백팩을 포함한 액세서리까지 기존에 캠퍼 컬렉션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의 제품 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각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의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스니커즈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단순히 신발의 개념을 넘어 UV 에펙트가 첨가된 아웃솔이 UV 조명을 통해 숨겨진 재미를 준다.

  • BYC X CU X 오비맥주
  • 사진 제공=BYC
    ▲ 사진 제공=BYC

    국내 속옷 전문기업 BYC는 CU, 오비맥주와 협업해 수제맥주 ‘백양BYC 비엔나 라거’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 제품은 패키지에 BYC가 1980년대에 사용하던 사명 백양을 그 시절 폰트와 이미지 그대로 전면에 디자인 했으며, 전체적으로 BYC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컬러인 흰색과 빨간색으로 레트로한 느낌을 더했다. 캔 뒷면에는 백양BYC 비엔나 라거의 상품 히스토리를 간략하게 담았다. 붉은 호박색에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인 이번 협업 맥주는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를 비롯해 수제맥주 전문가들이 수개월의 연구 끝에 탄생됐다.

  • LMC X 케이스티파이
  • 사진 제공=LMC
    ▲ 사진 제공=LMC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LMC와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가 협업한 컬렉션은 튼튼한 내구성과 보호력을 자랑하는 케이스티파이 케이스에 두 브랜드의 로고와 패키징 그리고 슈퍼마켓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LMC의 패키징 디자인에 케이스티파이의 로고를 얹힌 깔끔하고 실용적인 미러 케이스, 슈퍼마켓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쿠폰, 바코드가 자유분방하게 믹스된 LMC의 개성을 담은 케이스 등으로 구성됐다. 폰 케이스 외에도 에어팟 케이스, 무선 충전기, 메탈 체인 스트랩 그리고 티셔츠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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