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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 리차지' 공개… "새로운 디자인 언어 도입"

기사입력 2021.07.01 15:40
콘셉트 리차지, 자동차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유산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패밀리카로서 차세대 전기차의 비전 선보여
  • 볼보 콘셉트 리차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볼보 콘셉트 리차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이하 볼보)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차세대 전기차의 비전 '볼보 콘셉트 리차지'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최소한의, 그러나 더 나은(less but better)'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유산을 기반으로 탄생한 콘셉트 리차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패밀리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전기차를 위해 공기역학적 효율을 개선하고 배터리 팩을 수용하면서도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 볼보 콘셉트 리차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볼보 콘셉트 리차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의 디자이너들은 기존 내연기관의 엔진을 제거한 차체 바닥 전체를 배터리 팩으로 배치해 휠 베이스 및 휠 크기를 확대했다. 그 결과 짧아진 오버행(차체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과 함께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넓은 수납 공간을 비롯해 더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만들었다. 여기에 낮게 설계된 후드와 새로운 시트 포지션, 최적화된 루프 형태 등을 통해 SUV 모델이 지닌 높은 시야를 유지하면서도,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공기역학 효율성을 개선했다.

    콘셉트 리차지는 새로워진 볼보의 디자인 언어가 도입됐다. 전면 그릴은 시그니처 '토르의 망치'를 재해석해 방패 모양과 같은 구조로 대체됐다. 여기에는 야간이면 메인 램프 구성이 드러나는 형태의 최신 HD 기술이 적용된 순수 그래픽이 포함된다. 수직형 리어램프는 빠른 크루징 속도로 전개되는 날개 세트 형태로 재창조돼 전반적인 공기 역학을 더욱 향상시킨다.

  • 볼보 콘셉트 리차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볼보 콘셉트 리차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평평한 차체 바닥은 모든 탑승자에게 더 많은 공간과 개선된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중심인 중앙 터치스크린은 차세대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해 15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천연 소재를 사용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특징인 평온하면서도 차분한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볼보 디자인 총괄 로빈 페이지는 "콘셉트 리차지는 볼보의 미래 뿐만 아니라 새로운 타입의 자동차를 위한 선언"이라며, "진정한 스칸디나비아 거실의 느낌을 구현한 실내는 최신의 사용자 경험 기술을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천연의 소재와 통합했다"고 말했다.

  • 볼보 콘셉트 리차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볼보 콘셉트 리차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콘셉트 리차지는 앞으로 선보일 안전 기술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안전한 자율 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루미나가 개발한 라이다(LiDAR) 센서를 루프에 탑재해 자동차 주변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볼보 디자인 총괄 로빈 페이지는 "볼보는 콘셉트 리차지를 통해 완전히 전기적인 미래로 나아가면서, 현대적이고 신선한 방식으로 볼보 디자인 DNA의 뿌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볼보 콘셉트 리차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볼보 콘셉트 리차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는 지난달 30일,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개최된 '테크 모멘트' 이벤트에서 미래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선두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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