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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었던 기업들이 올해는 상생협약,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중소 브랜드, 제휴업체들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배민·요기요, 시니어 사장을 위한 디지털 교육·자동 정산 솔루션 제공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은 코로나19로 고객과 비대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디지털을 어렵게 느끼는 시니어 사장님들을 위해 ‘스마트 사장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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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배민아카데미 전문 강사진을 통해 진행되는데, 가게 홍보를 위한 글쓰기부터 핸드폰으로 직접 음식 사진을 찍고 이미지를 만드는 것,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SNS에 올리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교육이 이뤄진다. 또 배민앱 내 가게 공지사항과 메뉴 등록은 물론 고객과의 온라인 소통을 돕기 위한 교육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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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배달앱 요기요와 소상공인 통합 플랫폼 ‘비짓(Bizit)’ 운영사인 SK엠앤서비스와 손잡고 요기요 사장님의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사장님안심경영 구독서비스’를 무료 제공키로 했다.
SK엠앤서비스의 ‘사장님안심경영 구독서비스’는 카드매출조회, 알바관리, 매장위치홍보, 정책뉴스, 유튜브교육 등 매장 운영 효율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와 함께 소상공인 및 가족의 복지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한다. 아르바이트 직원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모바일 앱을 통한 근무일정 관리 및 급여를 자동 정산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외에도 한 번만 신청하면 주요 지도서비스에 매장 정보가 일괄 등록되어 지도 및 내비게이션 이용자 약 2천만 명에게 매장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다.
무신사, 입점 브랜드와의 상생과 동반성장 위한 전방위 지원무신사의 입점 브랜드를 지원하는 ‘상생’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으며, 동반자로 성장의 길을 함께 해 나가는 것이 무신사 플랫폼의 차별화된 특징이자 경쟁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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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신진 디자이너 및 중소 브랜드들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생산자금을 무이자로 대여와 조기 정산을 통해 원활한 자금 순환을 지원하고 있다.
영업 및 운영 조직 외에서도 입점 브랜드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콘텐츠 에디터들이 다수 근무하고 있다. 또한, 외부 매체를 통한 마케팅 지원 활동과 셀럽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울 주요 지역에서 옥외 광고를 운영하는 등 입점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광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입점 브랜드들의 수요에 따라 생산, 재무, 물류, CS 전반에 걸친 컨설팅도 제공한다. 1인 창업가,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 모인 팀 등 패션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해 공간, 전문 교육, 제품 개발, 심지어 택배 발송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무신사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야놀자, 제휴 숙박업체 키오스크 지원…지역경제 활성화도 힘써야놀자는 지난 4월 제휴 숙박업체의 클라우드 키오스크 구매비용을 100% 환급해주는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환급 정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체크인에 대한 고객의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휴점들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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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설치에 별도의 비용을 투자하기 어려운 업계 현황을 고려해 일정 조건만 만족하면 야놀자에서 구매 비용 전액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야놀자에 따르면, 키오스크 설치 후 야놀자 플랫폼과 연동하면 6개월 간 최소 이용률만 달성해도 구매비용 전액을 야놀자 비즈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비즈포인트는 광고 및 마케팅에 쓸 수 있으며, 전자제품, 욕실용품, 린넨 등과 같은 운영 자재를 야놀자 MRO 통합발주센터에서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야놀자의 상생 노력은 지역경제와도 맞닿아 있다. 야놀자는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강원상품권을 도입, 신규 결제수단으로 추가했다. 강원상품권은 지난해 강원도가 지역경제 침체를 막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전용 상품권으로, 야놀자 앱 내 강원상품권 제휴 숙박상품 이용할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켓컬리, 생산자 등 입점업체의 95% 이상을 중소상공인으로 채워마켓컬리는 지난 해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하는 유통·납품업계의 재도약을 위한 상생협약에 참여해 입점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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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는 생산자와 건강한 협력을 맺고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일환 중 하나로 입점 업체들을 대상으로 연간 수시로 100억원 규모의 판촉 행사를 지원 예정이다. 해당 비용은 컬리가 전액 부담하며, 동시에 입점사들이 컬리의 신용도를 활용해 금융기관에서 단기자금을 융통하는 외상 매출채권 담보대출도 140억원 규모로 지원 계획이다.
마켓컬리는 창업 초기부터 지역의 중소상공인 및 농업어업인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직거래 매입 방식을 도입해 왔으며, 생산자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위험 관리 및 품질 관리 컨설팅,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지원, 신상품 공동 기획 등을 통해 입점업체가 더 좋은 상품을 공급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 생산자 동반성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해 입점 중소상공인의 2020년 매출은 2019년 대비 100% 성장을 이뤘다. 이 밖에도, 코로나로 어려움에 직면한 600곳과 새로 거래를 시작하는 등 전체 입점 업체 비중의 95%를 중소상공인들로 높여나가기도 했다.
위메프,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디딤돌' 역할위메프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돕고 있다. 위메프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17년 ‘상생협력팀’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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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팀은 전국을 돌며 온라인화가 필요한 각 지역 소상공인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제공했다. 기본적인 교육부터 MD 컨설팅, 온라인 상품 개발, 마케팅 등 온라인 진출을 위한 전반적인 역량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판로가 막힌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해 3500곳이 수혜를 입기도 했다.
또 올 3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소상공인의 이커머스 진출을 돕는 콘텐츠 종합시설 ‘W아카데미’를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소상공인 대상의 판매 노하우 교육 외에도 스튜디오, 강의실, 공유 오피스 등을 갖추고 있어 업무에 필요한 장비와 기자재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우수 상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손쉽게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등 포털 기업들도 '동반성장'이 핵심 화두로 자리잡아카카오는 콘텐츠 제작자, 제휴사, 협력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함께 동반성장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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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와 같이 발전해 나가는 윤리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카카오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밖에, 카카오는 디지털 책임, 인공지능(AI) 윤리, 프라이버시, 글로벌 협력, 소셜 임팩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으며, 화두가 되고 있는 ESG 영역에서도 '기업의 디지털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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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기술과 플랫폼으로 중소상공인 및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캠페인 ‘프로젝트 꽃’이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수십만명의 온오프라인 SME의 성장을 이끌고 비대면 사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일조해 왔다. 프로젝트 꽃은 중소상공인과 생산자의 사업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네이버는 이들이 성장해야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공해왔다. 누구나 온라인 몰을 창업할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가 대표적인 예다. 프로젝트 꽃 시작 당시, 네이버는 매년 1만명의 온라인 창업을 만들어내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45만명이 스마트스토어에서 창업했을 정도로 목표치를 크게 상회했다. 스마트스토어의 지난해 거래액은 17조원에 달한다.
네이버는 온라인 창업 외에 동네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SME의 성장도 돕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검색 서비스인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SME들은 200만명이며, 100여곳의 전국 동네시장들도 네이버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
네이버는 SME들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전문 교육 기관인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연다. 40여명의 전문가가 7개 코스, 255개 클래스로 수업을 진행한다. SME들을 위한 모든 시스템을 모은 'SME 풀케어 시스템 사이트'도 선보인다. 이곳에선 처음 온라인 창업에 뛰어든 SME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기술 도구와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파트너스퀘어에서 제공하는 각종 필수 교육이나 온·오프라인 사업자를 위한 의무 보험 교육 등도 강화할 예정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