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이 경쟁사인 매일유업을 비방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30일 홈페이지에 “남양유업 주식회사에서 알려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
사과문에서 남양유업은 “2019년 매일유업 유기농 제품과 그 생산 목장을 대상으로 홍보대행사를 이용해 인터넷 맘카페, 포탈 게시판 등에서 근거 없이 온라인 댓글 비방 행위를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객관적 근거 없이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여 혼란을 드린데 대해 소비자님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잘못된 행위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매일유업과 매일유업 임직원, 목장주, 대리점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 윤리 규정을 강화하고 마케팅, 영업활동, 대행사 운영 간 준법 경영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홍보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 작년 10월 홍원식 전 회장 등 남양유업 직원 6명과 홍보대행사 직원 2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