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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분야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조회·활용할 수 있는 ‘나의건강기록’ 앱의 사용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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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하 ‘의정원’)은 ‘나의건강기록’ 앱의 편의성 향상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6월 30일 카카오, 네이버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국민이 의료분야 마이데이터를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부가 지난 2월 출시한 안드로이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조회·저장·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편의성 측면에서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나의건강기록’ 앱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복지부와 의정원은 카카오·네이버와 상호 협력해 앱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오는 9월까지는 카카오 아이디나 네이버 아이디를 통해서도 ‘나의건강기록’ 앱에 쉽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올해 안에 ▲아이폰 버전 앱 출시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민에게 익숙한 민간서비스를 공공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22년까지 공공기관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기록, 개인 신체 정보(lifelog, 혈압, 혈당, 운동량 등 개인이 스마트기기·의료기기를 통해 스스로 측정한 정보)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 의료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