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도연, 주지훈, 한효주, 이정재, 배두나, 임윤아, 봉태규, 엄정화, 김성균 등이 '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모두 한 번씩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적 있는 배우들이다.
지난 24일(목) 개막하여 절찬 진행 중인 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식지 않은 예매 열기로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역대 명예 심사위원들의 20주년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전도연은 명예 심사위원 당시 받았던 자극을 전했다. 그는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명예심사위원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저는 굉장히 많은 자극도 받고 좋은 연기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진 것 같다"며 "굉장히 신선하기도 했고 되게 저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자극이 많이 된 시간이었다"고 했다. -
배두나는 "한국영화의 미래가 정말 밝구나라고 느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함께 '킹덤' 시리즈에 출연한 주지훈은 지난 2019년 명예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음을 전하며 "미쟝센단편영화제가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갈 분들의 태동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저 역시 미래의 저의 클라이언트가 될 분들께 어울리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임윤아, 김성균, 김성령, 엄정화, 이정재 등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응원하겠다"며 애정을 덧붙였다.
한효주는 20회를 맞은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특징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올해는 역대 본선에 들었던 20편을 소개한다. 미쟝센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훌륭한 감독님들의 예전 작품을 보실 수 있는 즐거움도 있으실 것 같다"고 밝혔다. -
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역대 상영작 중 최고작을 선정한 ‘Inside The 20’부터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는 상영되지 않았으나 우수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선정한 ‘Outside The 20’, 그리고 ‘봉준호 감독 단편 특별전’까지 지난 20년간의 한국 단편영화의 흐름을 반추하는 뜻깊은 시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콜'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충현 감독은 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을 한 자신의 작품 '몸값'으로 오랜만에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단편영화는 매력적이다. 틀이라는 것이 없기도 하고 훨씬 자유로운 부분도 있다. 상업 영화를 하고자 공모했었던 시간보다 단편영화를 하고자 했었던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애정이 더 많은 영화다"고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한편, 국내 대표 배우들의 애정 어린 메시지가 이번 영상을 가득 채웠다. 풀영상은 미쟝센 단편영화제 공식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4일(목) 개막해 오는 30일(수)까지 총 7일간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와 서울극장에서 동시 개최 중인 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로 안전한 관람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