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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가 '우산'을 잇는 새로운 장마송을 예고했다.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에픽하이가 가창한 새 디지털 싱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가 발매된다. 이번 신곡은 지난 1월 발매된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上' 이후 약 5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이자, 에픽하이가 데뷔 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이다.
무엇보다 앞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우산 (feat. 윤하)', '춥다 (feat. 이하이)'를 잇는 에픽하이의 새로운 계절송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
특히 이번 신곡의 발매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에픽하이가 음원 발매 당일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발매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상청의 SNS까지 팔로우했기 때문이다.
앞서 에픽하이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하나의 영상을 게재하며 "6월 29일 오후 6시 에픽하이가 신곡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를 낸다. 그런데 그날 비가 안 오면 어떡하지? 비 올 때 꼭 들어야 하는데 발매를 취소해야 하나? 전국 어디든 한 방울이라도 내려야 한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비가 내리지 않으면 신곡 발매가 취소되는지 묻는 질문에 투컷은 "전 세계 발매라 어디 한 곳은 비가 오겠지"라고 재치 있게 되받아치기도 했다. -
또한, 에픽하이는 실제로 기상청에도 문의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 23일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새 디지털 싱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ft. Colde)' 티저 영상에는 기상청 공식 유튜브 계정의 댓글이 게재됐는데, 기상청은 "타블로님께서 오늘 17시경 기상청 트위터에 29일 저녁 6시 비가 올지 문의하셨다. 29일 저녁 6시 날씨는 27일 오전 5시 예보부터 윤곽을 잡을 수 있다"고 문의에 응답했다.
이어 "언제나 기상정보에 대한 확인 및 관심과 기상청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 부탁드린다. 건승하세요. 참고로 기상이는 에픽하이의 노래 '우산'을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이며 에픽하이를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러한 에픽하이의 간절한 바람에 팬들 역시 "오늘 세차하겠다", "역대 라운딩 100% 우천이었는데 29일로 잡아보겠다", "29일에 머리하러 가겠다" 등의 재치 있는 댓글로 함께 비가 오기를 기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무더운 여름밤에 내리는 비처럼 시원하면서도 촉촉한 감성을 선물할 에픽하이의 신곡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는 오늘(29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과연 에픽하이의 간절한 바람처럼 비가 내릴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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