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취약지인 인천 섬 지역 8곳에 ‘심뇌혈관’ 건강부스가 설치됐다.

인하대병원은 인천 섬 지역 주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심뇌혈관 건강부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부스가 설치된 곳은 대청·덕적·백령·북도·연평·영흥·자월·장봉보건지소 등 도서지역 보건지소 8곳이다.

이번 심뇌혈관 건강부스는 인천 섬 지역 주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도서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대면 캠페인을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난해부터 캠페인 진행이 중단되자 관련 질환에 대한 대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인하대병원은 부스 설치를 통한 비대면 소통·정보 창구가 마련됨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의 심뇌혈관질환 관리 인식과 생활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정보교환 시스템 ‘인하콜’을 연계해 심뇌혈관질환 의료 질이 향상될 것을 기대했다.

나정호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도서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 이후에 질환이 발생해도 타 지역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라며, “심뇌혈관질환 취약지에 설치한 건강부스가 지역주민들이 슬기롭게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비대면 소통·정보 창구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