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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젠롱통상 진영우 대표 “대국공장, 국내 프리미엄급 백주시장 다크호스 될 것”

기사입력 2021.06.23 10:01
  • 연태고량주, 이과두주, 마오타이주, 공부가주 등 중국 백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백주 ‘대국공장’이 국내 유통 판매 확장에 나섰다.

    ‘대국공장’은 중국 주류의 장인 8명이 15년간 연구해 완성된 백주로, 물 대신 돌배를 이용해 만들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최근 개그맨 지상렬이 유튜브 채널에서 ‘대국공장’의 맛을 극찬해 이슈를 모았으며, 중앙대학교 손진호 교수(다빈치교양대학 와인&미식인문학)는 대국공장에 대해 “맑고 투명한 색상에 깃든 향은 향긋하고 화려하며 우아하다. 장향의 깊이감, 청향의 깨끗함, 농향의 화려함, 미향의 순수함을 두루 갖추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백주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백주 신제품이 될 것이라 기대받고 있는 ‘대국공장’의 젠롱통상㈜ 진영우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젠롱통상 제공
    ▲ 사진=젠롱통상 제공
    Q. 국내의 중국 전통주인 ‘백주’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백주’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백주는 기본적으로 30도 이상의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진 증류주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의 막걸리처럼 양조장마다 사용하는 누룩과 밑술을 담그는 방법, 증류 방법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고(高)도주인 백주의 도수는 보통 32~40도 내외이며, 높은 것은 55도 이상인 것도 있습니다. 백주는 이런 높은 알콜 도수와 적은 불순물 함량으로 인해 숙취가 거의 없이 깔끔한 뒷맛이 장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태고량주, 공부가주, 이과두주 등이 익숙한 백주 제품입니다.

    백주는 처음 마실 때부터 느끼는 색, 향기, 맛 등 인간의 오감을 고루 자극하는 술입니다. 백주의 향은 따라 크게 4가지로 분류되는데 향이 가장 진하고 강렬한 장향형(酱香型), 풍부하고 강한 향의 농향형(浓香型), 깨끗하고 산뜻한 향의 청향형(清香型), 미향형(米香型)으로 구분되는데, 좋은 백주는 고유의 역사와 스토리로 그 맛을 배가시키는 매력이 있습니다.

    Q. ‘대국공장’은 중국 주류 장인 8명이 15년간의 연구를 통해 만들어졌고, 국가 발명 특허도 받았는데요. 프리미엄 백주 ‘대국공장’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중국의 각성마다 그 성을 대표하는 백주가 있는데, 대국공장은 성을 대표하는 술이 아닌 중국을 대표하는 명주를 만들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주계의 대부인 친한창(秦含章), 마오타이 회장을 역임한 지커어랑(季克良), 현대 중국 주류명가 라이고오화이(赖高淮), 백주계 권위자 까오징엔(高景炎), 중국 백주 전문가위원회 고문 바이시즈(白希智), 유명 백주 전문가 라이덩이(赖登燡), 리융칭(栗永清), 첸리이신(陈立新)이 중국 최고의 술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15년간의 연구를 거쳐 만들었습니다.

  • 사진=젠롱통상 제공
    ▲ 사진=젠롱통상 제공
    Q. ‘대국공장’하면 ‘세계 최초의 과일 고체 발효주’라는 타이틀이 붙는데요. 타이틀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대부분의 증류주는 각각의 재료와 물을 이용한 액체 발효로 만들어지는데, 대국공장은 세계 최초로 물을 사용하지 않고 일종의 고체형태인 돌배를 용매로 사용해 발효 합니다. 이는 대국공장이 다른 증류주와 차별화한 대표적인 특징이며, '세계 최초의 과일 고체 발효주'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유입니다.

    Q. 대국공장의 주원료인 ‘돌배’를 굉장히 중요하게 말씀하시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체 발효로 사용하는 ‘돌배(Nanguo Pear)’는 잉커우지역 특산물로 나무에 달린 술이라 표현될 정도로 독특한 향을 가졌으며, 아연, 철, 칼륨, 칼숨, 단백질 등 다른 과일보다 영양가가 풍부합니다. 이런 돌배를 이용해 발효한 대국공장은 돌배 특유의 독특하고 진한 향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내며, 50도 내외의 높은 도수임에도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합니다.

    Q. ‘대국공장’은 2017년 일대일로 정상회의의 공식 건배주로 채택이 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개그맨 지상렬이 유튜브 채널에서 가수 신지와 함께 마시며 극찬을 해 이슈도 되었는데요. ‘대국공장’만의 특징과 장점을 말씀해주신다면?

    앞서 설명했지만, 첫 번째로 목 넘김이 부드럽습니다. 52도 정도의 술은 처음 시음 시 누구라도 깜짝 놀랄 만큼 자극적인데 ‘대국공장’은 돌배와 수수, 쌀, 밀, 찹쌀을 원료로 하고, 돌배를 이용한 고체 발효 방식으로 만들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두 번째로는 맛과 향의 조화가 뛰어납니다. 이는 기존 백주가 주는 거부감을 없애줍니다.

    세 번째로는 빠른 숙취 해소입니다. ‘대국공장’은 술이 주는 포만감은 충분하지만 이후 깔끔한 숙취 해소로 프리미엄 백주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이외에 고기, 회, 과일, 견과류 등 어느 안주와도 잘 어울리는 것이  ‘대국공장’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 사진=젠롱통상 제공
    ▲ 사진=젠롱통상 제공
    Q. 중국 백주는 독 하다는 인식이 많은데요. 국내 유통되고 있는 ‘대국공장’은 15년산(500mL) 42도, 52도 두 종입니다. 저도 시음을 해봤지만 높은 도수임에도 목이 타는 느낌이 약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그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존 백주는 사실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술이었습니다. 그러나 ‘대국공장’은 중국 주류장인 8명의 각고의 노력 끝에 조화로운 맛과 향을 실현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국공장’을 처음 시음 하시는 분들도 높은 도수에 경험하기 힘든 부드러운 목 넘김에 감탄합니다.

    Q. 관능검사 전문기관인 센소메트릭스 Taste 분석에서 ‘맛의 조화로움이 탁월한 제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분석 내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일반적으로 ‘맛’이라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것인데 센소메트릭스의 Taste분석은 그 동안 연구소에 쌓인 5000여건의 데이터베이스 분석자료를 근거로 전문가 및 일반대중들의 맛의 기호를 객관화한 것입니다. ‘대국공장’은 이 Taste분석에서 96%(Special-맛 경쟁력이 있는 제품)로 최고등급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인 분석 코멘트를 요약해 보면 “대국공장은 조화로운 맛으로 맛의 밸런스가 뛰어나며, 개운한 뒷맛이 인상적이다” 입니다.

    Q. 국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대국공장이 최근 ‘2021 대한민국 주류대상’ 프리미엄 백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해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무엇입니까?

    대국공장은 ‘2019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출품해 Editer’s Choice BEST 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또 소비자에게 좋은 술을 소개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내 주류품평회인 ‘2021 대한민국 주류대상(Korea Wine and Spirits Awards)’에서 프리미엄 백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019년 국내 런칭 후 코로나19 여파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유명 중식당과 백화점 등 판매처를 확장 중입니다. 현재 조선호텔 중식당 홍연, 롯데호텔 중식당 도림, 프라자호텔 중식당 도원, 국내 유명 중식당 체인인 일일향등 국내 최고의 유명 중식당에서 만날 수 있으며, 국내 유명 중식당 및 백화점, 골프장 클럽하우스 등에서도 ‘대국공장’을 만날 수 있도록 판매처를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대국공장’이 국내 프리미엄급 백주시장에서 다크호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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