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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친환경 행보가 눈에 띈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지난 2019년부터 전 세계 환경보호를 위한 ‘퍼페츄얼 플래닛(Perpetual Planet)’ 캠페인을 진행해오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양학자 실비아 얼(Sylvia Earle)이 이끄는 ‘미션 블루(Mission Blue)’ 이니셔티브와 협력해 지구의 바다를 보살피고 보호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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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얼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활동해 온 해양 탐험 분야의 선구자로, 오염되기 쉬운 해양과 해양 생태계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인물이다. 지난 2009년 실비아 얼은 해양 생물들이 활발히 살아가고 있는 지역을 상징하는 해양 희망 구역인 호프 스팟(Hope Spots)을 지정하고 이 구역을 보호하려는 국제적인 움직임인 미션 블루를 이끌며 대중적인 지지를 얻었다.
‘미션 블루’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해양 보호 구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을 선도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주요 생물종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역사회에 영감을 불어넣으며,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양 보호 활동에 대한 전 세계 대중의 관심과 지지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션 블루 팀은 이러한 주요 생태계를 파악 및 연구하기 위한 탐사를 진행하고, 앞으로 해당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과 인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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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는 설립자 한스 빌스도르프(Hans Wilsdorf)가 극한의 환경에서 지구를 탐사하는 탐험가들을 위해 1927년 최초의 방수 손목시계를 제작한 이래 자연을 탐구하고 보호하고자 노력하는 개인과 단체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으며, 실비아 얼의 미션 블루와도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롤렉스는 지난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s Day)을 맞아 실비아 얼을 비롯해 지구 해양 보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6명의 RAE(Rolex Awards for Enterprise·롤렉스 어워드) 수상자들을 ‘바다를 지키는 영웅들(Heroes of the Oceans)’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