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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이 트렌디한 소품으로!…유통업계,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앞장

기사입력 2021.06.17 09:37
  • 환경 오염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플라스틱의 양은 매년 증가하며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 사이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고려한 ‘가치소비’, ‘그린소비’ 등의 착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필(必)환경 시대’에 발맞춰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제품 개발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로 환경보호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생활 속 탈(脫) 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GoGo Challenge)’가 확산되며, 친환경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 사진=한국후지필름 제공
    ▲ 사진=한국후지필름 제공

    한국후지필름은 ‘고고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에 나서며 ‘폐플라스틱 활용 사진 소품 만들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나만의 실천 약속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사진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는 한국후지필름은 그 동안 사진을 소재로한 다각도의 환경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작년 8월에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의 협업을 통해 버려지는 필름과 PVC 등 다양한 소재로 키링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 2월에는 친환경 문구 브랜드 ‘공장’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콩기름으로 인쇄한 ‘필름일기’ 굿즈를 출시하는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 사진=동서식품 제공
    ▲ 사진=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은 6월부터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도입한다. 이번에 종이 손잡이가 적용되는 품목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중 210개입, 220개입, 400개입 3가지 규격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금년 말까지 커피믹스 다른 대규격 제품까지 종이 손잡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그동안 100개입 이상의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폴리에틸렌(PE) 소재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사용해왔다. 이를 전량 종이 손잡이로 교체할 경우 연간 약 2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테라사이클 제공
    ▲ 사진=테라사이클 제공
    빙그레는 테라사이클와 요플레 용기를 업사이클링한 ‘요플레 가드닝 키트’를 선보인다. 이번 ‘요플레 가드닝 키트’는 테라사이클과 빙그레의 ‘Let’s Bloom the Earth’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모인 요플레 용기는 테라사이클의 재활용 플랫폼을 거쳐 업사이클링 화분, 모종삽, 네임택으로 재탄생됐다.
     
    자원순환의 가치와 실용성, 재미를 모두 담은 요플레 가드닝 키트는 오는 6월 4일부터 24일까지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된다. 펀딩 수익금은 100% 환경재단에 기부되어 탄소 감축과 자원순환 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뷰티 브랜드 달바(d’Alba)도 ‘고고(GoGo)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달바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고 챌린지에 참여,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변화를 약속했다.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닐과 플라스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송시 비닐 대신 종이로 된 박스, 완충재, 테이프 사용은 물론 곧 출시할 신제품 용기까지 플라스틱을 최소화한 포장재료 리뉴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고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 성경식품의 '성경김’과 뷰티 크리에이터 새벽 및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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