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신세계, 네이버와 손잡고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오픈마켓 강자로 우뚝

기사입력 2021.06.16 16:35
  •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본사는 15일(현지시간) 진행된 이사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마트와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를 최종 인수하면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쿠팡을 누르고 업계 2위에 오른다.

    G마켓과 옥션, G9 등 3개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이 12%(거래액 20조원)로 업계 3위다. 1위는 네이버쇼핑(18%, 27조원), 2위는 쿠팡(13%, 22조원)이다. 신세계그룹의 SSG닷컴 점유율은 3%,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온은 5%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 점유율 3%를 고려하면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시장점유율은 15%로, 업계 2위로 단숨에 올라서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네이버와 지분 교환에 나서는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을 기반으로 온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통합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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