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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73년 헤리티지 계승한 '올 뉴 디펜더 90'을 선보였다.
14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궁극의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 9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올 뉴 디펜더 90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4P(Product· Price· Powertrain· PIVI Pro) 전략에 맞춰 기획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로 성능과 효율을 한 단계 올린 신형 인제니움 3.0리터 인라인 6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재규어랜드로버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Pro(피비 프로)가 모든 모델에 탑재됐다.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수립된 새로운 가격 정책을 바탕으로 출시돼 고객 만족도를 더할 전망이다.
외관은 당당한 자세와 각진 라인으로 쇼트 보디 오프로더의 개성을 명확히 드러내며, 과거 랜드로버 디자인의 정통성을 가장 현대적으로 드러낸다. 앞뒤로 짧은 오버행은 디펜더 특유의 강렬한 실루엣을 만드는 동시에 궁극의 오프로더로서 적합한 접근각(31.5°)과 이탈각(35.5°)을 구현했다. 또한,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에 달린 스페어타이어와 지붕 뒤쪽의 알파인 라이트, 원과 사각형으로 구성된 헤드램프 등에서 오리지널 디펜더의 디자인 헤리티지와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올 뉴 디펜더 90은 기존 110 모델과 마찬가지로 네 가지 액세서리 팩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모델로 완성시킬 수 있다. 각 액세서리 팩은 익스플로러, 어드벤처, 컨트리 및 어반 팩으로 나뉘며, 각 액세서리 팩에 따라 갖추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고유한 개성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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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디펜더 특유의 내구성과 단순미가 강조된 디자인으로 견고함과 실용성을 제공한다.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구조인 마그네슘 크로스카 빔을 외부로 드러나도록 디자인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노출 구조형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 트림 등에도 적용돼 디펜더 고유의 단순미와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한다. 기본으로 슬라이딩 파노라믹 루프도 적용돼 탑승객에게 더 넓은 개방감과 공간감을 준다.
올 뉴 디펜더는 랜드로버가 새롭게 설계한 최신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은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강고한 알루미늄 보디로, 이전의 보디 온 프레임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비틀림 강성을 자랑한다. 이 견고한 섀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올 뉴 디펜더는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강인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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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형 올 뉴 디펜더 전 모델에는 기존 인제니움 인라인 4 엔진을 대체하는 완전히 새로워진 세 가지 성능의 신형 엔진이 탑재됐다.(6기통 디젤: D250 S/SE, D300 HSE, 4기통 가솔린: P300 X-Dynamic SE)
신형 인제니움 인라인 6 디젤 엔진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최대한 가볍게 고안됐고, 실린더 내 피스톤의 움직임은 마찰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48V MHEV 시스템이 적용돼 엔진 효율을 높이고, 배출가스 저감을 실현했다. 트윈 터보차저와 전자식 가변 노즐 시스템은 정교하고 유연하게 작동해 엔진 회전수 2000rpm에서 1초 만에 최대토크의 약 90%를 출력한다. D250 S/SE 트림에는 신형 인제니움 3.0리터 인라인 6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58.1kg.m의 힘을 발휘한다. D300 HSE 트림(올 뉴 디펜더 110 모델 적용)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에는 디펜더 모델 라인업 최초로 가솔린 엔진이 도입됐다. 인제니움 2.0리터 I4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P300 X-Dynamic SE 모델은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통해 엔진 내부의 공기 흐름을 극대화하고 응답 속도를 높여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500rpm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탁월한 가속 성능을 자랑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4초 만에 주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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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도 갖춰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원격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 중인 티맵 모빌리티의 순정 T맵 내비게이션과 1년 무상 데이터 플랜이 포함된 eSIM이 장착됐다.
랜드로버만의 독보적인 사륜구동 기술과 어떠한 노면에서도 최적의 주행을 지원하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등도 탑재돼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랜드로버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는 마치 보닛 아래를 투명하게 비춰주듯 가려진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우며, 센서를 통해 물의 깊이를 파악하고 피비 프로에 정보를 안내하는 도강 수심 감지 기능 등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다.
2022년형 올 뉴 디펜더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올 뉴 디펜더 90이 D250 S 8420만원, D250 SE 9290만원이며, 올 뉴 디펜더 110은 D250 S 9180만원, D250 SE 1억110만원, D300 HSE 1억1660만원, P300 X-Dynamic SE 1억390만원이다.(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랜드로버의 73년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올 뉴 디펜더 90 모델을 국내 최초로 출시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탁월한 전지형 주행 성능을 갖춘 디펜더가 많은 국내 고객에게 더욱 모험적이고 낭만적인 순간들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