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식품업계, 지역 농가와 상생해 다양한 제품 출시

기사입력 2021.06.11 09:43
  • 식품업계가 국내산 제품 및 지역 농가의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확실한 품질 보장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최근 경영 화두인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가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는 지역 농가와의 상생 사례들을 모아봤다.

  •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최근 홍성 한우를 활용한 축산물 가공품 개발을 위해 홍성군청, 홍성한우를 생산하고 있는 아토한우영농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우수한 축산 품질을 자랑하는 홍성 한우를 활용해 HMR(가정간편식) 및 선물세트 등의 제품 개발 및 판매를 하기 위함이다.

    이에 이연에프엔씨는 공급받는 홍성 한우로 ‘한우사골곰탕, ‘설렁탕’ 등 7종의 HMR제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며, 신선 선물세트와 양념육 선물세트도 구성해 홍성 한우를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설빙'은 지역 농가와의 상생으로 국산 생 멜론을 수급 받고 메론설빙 4종을 출시했다. 메론설빙 시리즈는 제철 과일인 멜론의 신선함과 시원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메뉴로, 지난 2015년 출시 이래 매년 역대 최다 판매량을 갱신하고 있다.

  • '커피빈코리아'는 지난 7일 고창군청에서 고창의 블루베리, 복분자, 오디 농가의 활력을 위해 선운산농협, 모건푸드, 아름터와 함께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커피빈의 신음료 '퍼플베리 요거트 아이스 블렌디드'는 고창군으로부터 공급받는 원재료들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커피빈은 지난해 고창군 수박 농가와 MOU를 체결. 고창 수박 100톤을 매입해 여름 시즌 음료 '고창 수박 주스'를 출시한 바 있다.

  • ‘오비맥주’의 경우 올해 초 국내산 쌀을 사용한 '한맥(HANMAC)'을 출시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농부들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100% 국내산 고품질 쌀 만을 사용해 한국적인 맛을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우리 쌀에서 나오는 상쾌한 풍미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국내산 쌀을 활용한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 경주의 '코오롱호텔'은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농가 협업 ‘경주 체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협업은 지난 43년간 다양한 문화재 및 관광지와의 협업으로 경주를 알려온 코오롱호텔의 정체성을 살려 지역 특산물 ‘경주 체리’를 호텔 방문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 농민과의 상생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협업 기간 중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20년간 경주에서 체리 농사에 전념해 온 김정숙 농부가 직접 재배한 고품질의 체리를 엄선해 마련했다. 산지에서 바로 수확해 판매하는 만큼, 토함산의 건강함을 그대로 담아 상큼하고 달콤한 체리의 풍미를 한껏 살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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