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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어린이집 집단 발생!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주의…예방법은?

기사입력 2021.06.08 09:48
  • 최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며,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4일 전남 나주시 소재 어린이집에서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확인된 후 현재까지 6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이 어린이집은 등원을 중지하고, 재원 중인 모든 원아와 교사, 조리 종사자 등에 대한 진단 검사와 환경 검체 및 보존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가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관련 식재료 추적 조사를 하는 등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소고기·생채소 등의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한 감염 및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하절기(6~8월)에 주로 발생하며,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설사가 동반되고, 설사는 수양성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증상은 5~7일 이내에 대체로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할 경우 치명률이 3~5%에 이른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전형적으로 소아에서 급성신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미세혈관병성 용혈성빈혈과 혈소판감소증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 야채 등의 식재료는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먹는 등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조리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수칙을 준수해 조리된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며,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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