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것을 새롭게 즐긴다! MZ세대 중심으로 시작된 '레트로' 열풍 지속

기사입력 2021.06.04 17:31
  •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레트로(복고)’ 열풍이 지속되며 각 기업에서는 예전 감성은 유지하되 신선하고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뉴트로’ 제품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중장년층에게는 그 시절 향수를, MZ세대에게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는 ‘뉴트로’ 제품을 소개한다.

    국민 약수터 물통, 창립 50주년 맞아 미니어처로 재탄생


    ㈜코멕스산업은 1992년 항균력 99.9% 물통으로 출시한 ‘바이오탱크’는 집집마다 하나씩 가지고 있는 ‘국민 약수터 물통’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항균제 첨가로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에 대한 99.9% 항균 효과는 물론 세척이 편리한 넓은 주입구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환경호르몬 의심 물질인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소재로 온 가족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으로 30년간 큰 사랑을 받아 왔다.

  • 최근 코멕스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기존 ‘바이오탱크’를 축소한 귀여운 미니어처 버전의 ‘바이오탱크 항균 휴대용물통(700ml)’을 새롭게 출시했다. 코멕스의 과거 캐릭터를 활용한 로고 디자인으로 ‘레트로’ 감성을 한층 더했다. 기존 ‘바이오탱크’와 같이 항균제를 첨가하여 99.9%의 항균 효과를 자랑한다. 몸통은 추억의 약수터 물통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그립감을 살려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 뚜껑은 톱니 바퀴 모양을 살려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안쪽은 실리콘 패킹 처리로 휴대 시에도 누수 걱정이 없다.

    50년대 미국 빈티지 스타일로 스타일리시하게 돌아온 볼펜


    필기구 디자인도 뉴트로가 인기다. 문구기업 모나미는 감성적 디자인의 ‘체크 빈티지 에디션’ 2종을 선보였다.

  • 195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빈티지 스타일과 체크패턴을 디자인에 적용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153 체크 빈티지 에디션’은 레드, 핑크, 그린, 옐로, 블루 총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0.5mm 필기선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 ‘라이브칼라 DIY 체크 빈티지 에디션’은 둥근닙, 사각닙, 가는닙 총 3가지 타입의 닙으로 용도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8090 대표 제품 재해석한 헤리티지 패션 아이템


    패션업계에서는 과거 인기 있던 제품의 디자인을 재해석하거나 업그레이드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강조하고 있다.

  •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80년대 후반 선보였던 오클리의 대표 스포츠 아이웨어 ‘M-프레임’을 재해석한 ‘M-프레임 오리진스 컬렉션’을 출시했다. 오리지널 M-프레임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 프레임과 렌즈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오클리의 시그니처 데일리 및 스포츠 아이웨어인 ▲프로그스킨, ▲M2 프레임 XL, ▲수트로 각 2종씩 총 6종으로 출시됐다.

    이색 협업으로 ‘뉴트로’ 감성에 재미까지!


    레트로 감성에 새로운 즐거움까지 더한 이색 협업도 큰 인기다. 이마트24는 장수막걸리와 손잡고 뉴트로 감성 문구류를 출시했다. 장수막걸리를 모티브로 한 '플래너(50매)'와 '점착메모지(120매)'로, 장수막걸리 플래너는 막걸리 병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실제 막걸리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 또한, 장수막걸리가 전개하는 '십장생' 캠페인에서 착안해, 플래너 내지가 10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수막걸리 점착메모지는 막걸리를 떠올리게 하는 주막 차림판으로 디자인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내부 메모지에는 해물파전, 김치전, 골뱅이소면 등 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로 위트있게 디자인됐다.

    ‘수십년전 로고 재현’ 오리지널리티 강조한 레트로 패키징


    향수를 자극하는 과거의 로고 및 패키징을 활용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 롯데칠성음료는 캔커피 브랜드 ‘레쓰비’의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레트로 패키지를 선보였다. 30년의 브랜드 전통성을 전달하며 소비자와 친밀감을 쌓기 위해 기획된 이번 한정판 레트로 패키지는 파란색 브랜드 컬러를 유지하면서 출시 30주년 기념 엠블럼과 출시 년도인 1991년을 상징하는 로고를 추가해 브랜드의 역사성을 강조하는 한편 차별화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