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환경의 날 특집] 뷰티업계, 제품성분·버리는 패키지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

기사입력 2021.06.03 09:36
  • 최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며, 기업들이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뷰티업계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장품 패키지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소재 개발에서부터 제품 생산 과정, 포장, 배송 등에 걸쳐 환경을 고려한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생분해성 투명 라벨 도입·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 사진=티엘스 제공
    ▲ 사진=티엘스 제공

    클린&비건 브랜드 ‘티엘스(T’else)’는 생분해성 투명라벨을 선보였다. 특히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용기에 제품을 담아내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화장품 용기는 투명라벨을 제거하고 물로 깨끗하게 헹구면 간편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으며, 특히 제품 단상자는 국제산림협의회(FSC) 인증받은 녹차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소이잉크로 인쇄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클린&비건 브랜드답게 동물성 성분, 인공 향료, 인공 색소 등 피부에 부담을 주기 쉬운 성분을 배제하고, 차(茶) 원료를 바탕으로 한 식물성 원료와 피부 친화적인 성분 배합으로 비건 인증을 완료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티엘스가 출시한 ‘캐모마일 카밍 티 토너’는 정제수 대신 캐모마일 꽃수 85%로 전 성분 중 가장 많이 함유되어 지친 피부를 자극없이 편안하게 케어하는 ‘3일 진정 토너’다. 특히 캐모마일 속 핵심 성분인 아줄렌으로 외부 자극에 예민해지고 지친 피부를 진정에 도움이 된다.

  • 사진=꼬달리 제공
    ▲ 사진=꼬달리 제공

    꼬달리는 클렌징 라인의 두 가지 신제품을 출시하며, 신제품의 용기는 100% 재활용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신제품 비노클린 모이스처라이징 토너는 자연유래성분 99%의 내추럴한 로즈 향의 토너이다. 장미수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결을 정돈해 주며,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비노클린 인스턴트 포밍 클렌저는 자연유래성분 97%의 부드러운 폼 클렌저이다.

    한편, 꼬달리의 모든 제품은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프탈레이트, 미네랄 오일,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동물성 성분 등과 같은 피부 걱정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꼬달리는 1% for the Planet 협회의 일원으로, 전 세계 연 매출액의 1%를 환경보호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2021년에는 추가로 50만 그루를 더 심을 예정으로 지구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고 브랜드 관계자는 밝혔다.

    제로 플라스틱 친환경 배송 패키지
  • 사진=닥터 브로너스 제공
    ▲ 사진=닥터 브로너스 제공

    유기농 화장품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지구의 공존을 뜻하는 브랜드 철학 'ALL-ONE!(올원)'에 따라 합성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유기농 원료를 담아 자연에서 무해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며 제품 용기에 100% PCR 플라스틱(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가공한 친환경 재활용 수지) 및 재활용 종이 포장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온 친환경 브랜드다.

    이 같은 브랜드 철학에 발맞춰 지난 3월, 비닐 완충재나 비닐 테이프 대신 펄프 종이 완충재와 종이 크라프트 테이프를 사용한 ‘제로 플라스틱 친환경 배송 패키지’를 도입했다. 배송 중 제품이 파손되지 않도록 고정하는 몰드 역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티로폼이나 비닐 에어캡등의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재생지 펄프 몰드로 제품 사이즈에 맞춰 특수 제작 됐다. 박스를 포함한 모든 완충재는 친환경 종이 소재로 일괄 재활용 분리 배출이 가능하며 배송 쓰레기를 최소화한다.

    ‘플라스틱 프리(Plastic-free)’ 매장 시도
  • 사진=제닉 제공
    ▲ 사진=제닉 제공

    제닉은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아 친환경 경영을 기업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 친환경 택배 포장재를 도입하고 리사이클링이 용이한 용기 개발 및 비건 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경영 실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6월부터 자사 브랜드인 셀더마와 셀더마데일리 제품의 온라인 배송 과정에 필요한 모든 플라스틱 소재의 부자재를 종이 소재로 변경했다. 비닐 소재의 에어캡 등 완충재를 종이 소재로 전면 교체했으며, 박스 테이프도 종이 소재로 변경하는 등 친환경 배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닉은 이미 하이드로겔과 카타플라즈마 소재의 생분해 인증을 완료하는 등 지속 가능한 포뮬러를 개발해 제품에 도입했고, 친환경 원료 및 성분에 대한 연구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 사진=멜릭서 제공
    ▲ 사진=멜릭서 제공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멜릭서(Melixir)는’ 유통과정에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장재에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생산된 국제산림협의회(FSC) 인증 및 생분해 지류를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재활용 전문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체적으로 공병을 재활용하는 미사이클(me:cycle) 환경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멜릭서는 연간 100kg 이상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31일 마무리된 멜릭서의 팝업 매장 ‘더 플라스틱 프리 스토어(The Plastic-free Store)’는 브랜드의 친환경 이념에 따라 진열대와 디스플레이, 계산대까지 재활용 가능한 골판지와 폐자재로 만들어 선보였다. 오프라인 매장을 플라스틱 없이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구성한 것은 화장품 업계로서는 최초의 시도로SNS상에 방문 인증이 쇄도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공병수거 이벤트
  • 사진=아이엘사이언스 제공
    ▲ 사진=아이엘사이언스 제공

    스마트 광학 테크 기업 아이엘사이언스의 두피·모발 케어 전문 브랜드 폴리니크(FOLLINIC)는 환경의 날을 맞아 4일(금)부터 7일(월)까지 4일간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에서 공병 수거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나 종류에 상관없이 샴푸, 트리트먼트, 린스 공병을 지참하면 ‘폴리니크 프리미엄 스칼프 샴푸’ 정품(500ml)을 증정한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교환 가능하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행사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환경의 날을 맞아 고객 참여를 통해 공병 재활용을 실천하고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 제품인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미세전류 기술과 실리콘렌즈 LED의 이중 효과를 적용한 두피 전용 홈케어 디바이스로, 두피의 혈행과 세포 활동을 촉진해 두피 컨디션이 최적화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신뉴스